앞서 제시한 ‘신약의 열두 시대와 열두 상징’은 신약의 열두 시대와 그 시대를 나타내는 열두 가지 상징들과 각 시대가 차지하는 기간과 그 시대에 기록된 서신들을 연대순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 도식을 보면 신약의 서신서 21권이 ‘1차 전도여행 시대’에서 ‘마감기자 시대’까지 다섯 시대에 걸쳐 기록되었는데, 열 번째 시대와 열한 번째 시대에 각각 7권의 서신이 기록되었고 나머지 7권은 일곱째 시대에서 아홉째 시대까지 기록되었다(일곱째 시대에 2권, 여덟째 시대에 2권, 아홉째 시대에 3권)는 것을 알 수 있다.
복음서와 사도행전과 서신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앞의 도식을 참조하면서 한 시대에 해당하는 책들을 모두 읽은 뒤에 다음 시대에 해당하는 책들로 넘어가면서 각 시대마다 하나님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무척 유익하다.
사도행전이 바울의 1,2,3차 전도여행에 각각 3장씩 할애하고 있다는 점과, 전도여행의 차례를 나타내는 숫자와 그 전도여행과 관련해 기록한 편지의 양(量)이 일치한다는 점(1차 전도여행과 관련해서는 1통의 편지, 2차 전도여행과 관련해서는 2통의 편지)을 기억하면 성경공부를 좀 더 흥미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 읽기를 통해 더 많은 유익과 정보를 얻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각 장의 주제를 몇 단어로 요약하여 장 제목을 붙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로마서 1장은 ‘설상가상’ 혹은 ‘불의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라고 제목을 붙여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장 제목의 첫 글자들을 이어 이합체 문장을 만들면 공부에 재미를 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