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익스프레스
성경 익스프레스_신약

갈라디아서 자유의 복음


바울은 갈라디아 지방에서 돌아오자마자 최근 회심한 그곳 신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가 바로 신약의 갈라디아서이다. 바울이 ‘1차’ 전도여행과 관련하여 기록한 편지가 이 ‘1통’뿐이라고 생각하면 기억하기 쉬울 것이다. 갈라디아서는 유명한 복음전도자가 기록한 ‘사후 관리용’ 편지라 할 수 있다.

갈라디아서는 우리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는데,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죄의 속박으로부터 풀려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약의 율법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셨다. 구약 율법만으로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올바로 세울 수 없다(갈 3,4장).

우리는 구약 율법에서 놓여 자유롭게 그리스도를 섬길 수 있으며 세상에서 우리의 잠재력을 최상으로 실현할 수 있다(갈 5,6장).

그러나 참된 자유는 방종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 입맛에 맞게 아무렇게나 살라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해 자기 몸을 버리신 그리스도를 위해 살라고 자유를 주신 것이다(갈 2:20).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전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켜주신 까닭은 새로운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자발적으로 섬기라는 데 있다.

우리는 성령을 따라(육체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살고 행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을 얻었다. 이 능력의 값을 우리 예수님이 갈보리 십자가에서 치르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리스도께서는 옛 본성과 옛 생활에 우리를 얽어매던 사슬을 끊어버리셨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끊어버리신 사슬을 다시 이으려고 애쓸 까닭이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