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익스프레스
성경 익스프레스_신약

영적 성장의 비결


이제부터는 바울의 1차 전도여행의 중심지인 갈라디아(Galatia)의 첫 글자 ‘G’를 대할 때마다 ‘성장’(Growth)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로 하자. 새로 회심한 사람들에 대한 바울의 주요 관심사가 바로 영적 성장이었기 때문이다.

바울은 새신자들에 대한 사후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므로 돌팔매질 같은 지독한 박해로 강제로 쫓겨나지 않는 한 그들 곁에 머무르며 가르쳤으며, 신변에 위협을 무릅쓰고라도 가능한 한 빨리 그들을 다시 방문했다. 심지어 그는 방금 자신을 돌로 쳐 죽이려고 한 도시로 다시 들어가기도 했다!

바울은 안디옥으로 돌아가 선교 보고를 마친 뒤, 갈라디아 지역의 형제들에게 편지(갈라디아서)를 보내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확신시키는 한편 구원을 위해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만 매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거짓 교사들이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율법을 지키고 선한 행위를 함으로써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열린 최초의 교회 총회에 참석하여 유대인 반대자들 앞에서 이방인 회심자들을 변호했다. 그 후 그는 1차 여행 때 전도한 성도들을 다시 만나기 위해 2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께 돌아오는 것은 평생 일구어야 할 과업인 영적 성장 가운데 첫 단계이다. 이는 초대교회의 신자들에게나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영께서 우리 삶에서 하나님 말씀을 사용하시도록 순복할 때 그리고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지속적으로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고 격려할 때 우리의 영혼은 성장한다.

시뻘겋게 타오르는 숯 더미에서 숯 한 덩이를 꺼내면 이내 식어버리고 말지만 다른 숯덩이들과 함께 있는 숯은 더욱 뜨겁게 타오른다. 다시 말해 성장하려면 서로 자극하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향해 타오르는 숯 더미에 파묻혀 계속 활활 타올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