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익스프레스
성경 익스프레스_신약

사도행전 교회의 사도들

사도행전 1장 8절을 읽어보면 이 책에 어떤 사건들이 펼쳐질지 짐작할 수 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우리는 이 구절을 통해 예수님의 체포와 죽음에 사색이 되어 도망쳤던 제자들이 주께서 하신 일들을 담대하게 전할 수 있게 된 비결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성령의 능력을 힘입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이 구절을 통해 사도행전의 주인공이 누구인지(성령), 제자들이 무슨 일을 하게 될 것인지(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증인으로서의 일), 그들이 언제부터 증인의 사명을 감당할 것인지(성령을 받은 이후에), 어디로 갈 것인지(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를 알아챌 수 있다.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자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신자들로(베드로와 요한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이 ‘새로운 몸’은 처음에는 예루살렘과 유대 지역으로 그 지경이 한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교회를 박해하기 시작하면서 교회가 날로 확장되기 시작했다. 빌립이 박해를 피해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했고, 핍박을 피해 곳곳에 흩어진 제자들이 수리아의 안디옥까지 가서 복음을 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디옥교회는 나중에 바나바와 바울이 더욱 튼튼하게 영적 기반을 다지면서 예루살렘을 대신하여 복음 전도의 중심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