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의 줄거리

신약성경의 줄거리를 두 문단으로 간략히 줄이면 다음과 같다.

구약과 신약 사이에 400년이라는 침묵의 시간이 흐른 뒤, 하늘이 다시 열리고 천사들이 세례 요한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30여 년이 흐른 후에 세례 요한이 유대인들을 향해 죄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고 선포했다.

세례 요한의 뒤를 이어 등장한 예수 그리스도(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는 3년 동안 이 땅에서 사역하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보여주었고 하나님의 구원의 길에 대해 가르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열두 제자를 선발하여 이 땅에서 자신의 사역을 계속하게 하신 뒤에 온 인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일어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하늘의 능력을 얻은 열두 제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선물에 관한 좋은 소식을 세상에(주로 유대인에게) 전파했다. 반면 사도 바울은 수차례의 전도여행을 통해 이방 세계에 복음을 전했고 신약성경의 서신 가운데 최소한 13편을 기록했다. 사도 요한은 편지 3통과 신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을 기록했다.

요한계시록을 잘 읽어보면 성경의 시작과 끝이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악한 대적의 저항을 받지 않고 완벽한 세상을 창조하셨던 것처럼 마지막 날에도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나라를 완성하실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