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익스프레스
성경 익스프레스_구약

예레미야애가, 예루살렘에 대한 비가

예레미야는 선지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두 권의 예언서를 기록했다. 그는 자신의 두 번째 책의 제목을 ‘예레미야Ⅱ’라고 칭하는 대신 ‘애가’(哀歌, Lamentations)라 붙였다.

바벨론 침공과 예루살렘 멸망을 목격한 예레미야가 비통한 어조로 기록한 이 책은 성경에서 가장 슬픈 노래이다. 오늘날에도 정통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통곡의 벽에서 이합체 형식(이 책 2장 참조)으로 짜인 이 책을 낭독하고 있다.

바벨론 포로 시대에 기록된 예언서들을 기억하려면 “세 선지자가 포로로 끌려갔다”(Three prophets who were led into captivity)라는 문장에서 ‘끌려갔다’(LED)만 기억하면 된다.

‘L’은 ‘예레미야애가’, ‘E’는 ‘에스겔서’, ‘D’는 ‘다니엘서’의 첫 자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 세 권의 예언서를 역사 흐름에 따라 읽으려면 ‘LED’를 거꾸로 배열하여 다니엘서, 에스겔서, 예레미야애가 순서로 읽으면 된다.

이는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가 되어, 가던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으로부터 도둑질한 안식을 갚았던 것을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