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익스프레스
성경 익스프레스_구약

남은 자의 축복


두 왕국 중에서 북이스라엘이 먼저 이방 민족에 의해 멸망당했다는 사실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북왕국 19명의 왕들이 하나같이 악의 길로 치달았으니 말이다. 반면 남왕국 유다는, 솔로몬 통치기에서 바벨론 포로기까지 백성을 다스렸던 20명의 왕 가운데 8명이 하나님께 좋은 평가를 받아 더 오래 존속할 수 있었다.

포로 시대는 앗수르가 북이스라엘 백성을 세계 각지에 강제로 이주시킨 BC 722년에 시작되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남유다 백성이 고향으로 귀환하는 BC 536년에 끝난다.

북왕국 몰락 이후 남왕국은 열심히 분발하여 그와 같은 처지를 모면할 시간을 136년이나 허락받았다. 이 시기 동안 유다를 통치한 왕은 8명이었지만, 그중에서 겨우 2명(히스기야와 요시야)만이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이때 활동한 선지자들이 스바냐, 예레미야, 하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