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교훈과 경험이라는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자기 아들에게 지혜로운 조언자의 소중함을 가르치려고 했다. 잠언은 솔로몬이 자기 아들에게 쓴 것인데(잠 1:1, 2:1) 그 아들은 분명 르호보암이었을 것이다.
성구사전을 참조하여 잠언이 ‘지혜’에 대해 몇 차례나 언급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기 바란다. 잠언의 기록 목적은 이 책을 읽고 주목하는 사람의 지혜를 증대시키는 데 있다. 솔로몬은 이 책에서 “모사가 많으면 평안을 누린다”라는 말을 세 차례나 반복하고 있다(잠 11:14, 15:22, 24:6).
이 부분에 대해 자문해보라. 당신은 하나님 말씀에 들어 있는 충고를 착실히 따르고 있는가? 부모님의 조언을 진지하게 숙고하고 있는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아니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훌륭한 교사이시기 때문에 단지 옳은 길을 가르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때로 그 길을 직접 보여주신다. 우리가 선택한 일의 결과를 경험하게 하심으로써 옳은 길이 무엇인지 가르치신다는 말이다.
르호보암이 지혜롭지 못한 조언을 따름으로 말미암아 통일왕국은 둘로 쪼개졌고, 그 영향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앗수르에 의해 주변 각 나라에 흩어진 북쪽 열 지파가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지혜의 원천이시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지혜를 구하는 모든 자에게 그것을 선물로 주신다(잠 1:7 ; 약 1:5). 하나님께서는 대개 자신의 독생자와 성경을 통해 자기 뜻을 분명하고 확고하게 말씀하시는데, 때로는 지혜로운 조언자를 통해 그 뜻을 전달하기도 하신다.
지식을 원하거든 학교에 가서 배우거나 책을 읽어라. 그러나 지혜를 원한다면 하나님께 가서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라. 다윗의 본을 따라 규칙적으로 말씀을 묵상하라(시 119:97). 인생의 온갖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지혜와 도움을 얻기 원한다면 경건함과 영적 성숙함을 갖춘 나이 지긋한 조언자를 찾아가라.
당신은 지금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는가?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탐색하고 있는가? 지혜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찾고 있는가? 경험이 많고 나이 지긋한 조언자에게 도움을 구하고 있는가? 사람과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밝히 알려달라고 간절히 구하고 있는가?
르호보암의 치명적인 실수를 통해 배워라. 지혜로운 조언자들에게 귀를 기울이면 기울일수록 안전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