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익스프레스
성경 익스프레스_구약

체험적 교훈과 지혜

구약의 체험서 중에 4권(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은 왕관 시대에 기록되었지만,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체험서 가운데 제일 먼저 나오는 욥기는 창세기 12-50장에 해당하는 씨족 시대에 기록되었다).

특히 젊은이들은 수시로 이 말씀들을 묵상할 필요가 있다. 이 책들이 인간의 내면 깊숙이 들어 있는 욕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4권의 체험서는 각각 인생의 중요한 질문에 대해 다룬다.

'시편' 악하고 음란한 세상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섬길 것인가? 박해를 받을 때 어떻게 신앙의 절개(節槪)를 지킬 것인가?

'잠언' 일상의 실제적인 문제들에 대처할 지혜를 어디서 얻을 것인가?

'전도서' 인생은 허무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살아갈 이유는 무엇인가?

'아가' 성(性)에 대한 하나님의 견해는 어떠한가?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구약의 체험서 다섯 권이 내용 전개상 적절하게 배열되어 있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는 고난과 환경에 처했을 때,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며(욥기) 오직 그분만을 섬겨야 한다(시편).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것이 지혜의 원천이며 시작이다(잠언). 그리고 우리는 인생의 목적을 설정하는 것(전도서)과 이성과 적절한 관계를 맺는 것(아가서) 두 가지 주된 영역에 이 지혜를 적용해야 한다.

우리는 사울과 다윗과 솔로몬의 삶을 통해 매 순간 하나님과 동행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과거에 은혜를 베풀어주셨다고 해서 현재를 안일하게 살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린다고 하면서 나태하게 앉아 막연한 꿈만 꾸고 있어서도 안 된다. 처음에 올바른 길로 힘차게 출발했다 할지라도 결승점에 도달할 때까지는 달리기를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