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익스프레스
성경 익스프레스_구약

'시편' 찬양과 탄원


다윗은 시편의 절반(150편 가운데 75편)을 기록했다. 시편 150편 가운데 73편이 다윗을 기자로 명백히 제시하고 있고, 신약성경이 작자 미상의 시편 두 편을 다윗의 저작으로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사도행전 4장 25절에서 시편 2편을, 히브리서 4장 7절에서 시편 95편을 인용하고 있다).

시편은 한 편씩 개별적으로 볼 때나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나 하나님의 성품과 역사를 찬양하는 내용과 더욱더 강하게 역사해주시기를 탄원하는 내용으로 거의 비슷하게 나누어진다. 나는 다윗의 시편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끼곤 한다. 그의 시편은 ‘인간의 목소리’와 ‘하나님 음성’의 아름다운 어울림으로서 성도의 심령 안에서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다윗은 어떤 때는 자신을 박해하는 자들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렸고, 또 어떤 때는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역사하고 계신 일과 앞으로 이루어주실 일에 대한 감사와 확신을 불태웠다. 우리는 다윗을 통해 한 가지 교훈을 배울 수 있다. 그것은 우리의 기도가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와 “도와주세요! 주세요!” 사이에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