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친구와 논쟁을 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난 자네가 믿는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일 수 없어. 너무 편리한 신앙이기 때문이야. 사람들을 위선자로 만들거든! 자네는 하나님이 과거의 죄든 현재의 죄든 미래의 죄든 자네의 모든 죄를 용서해준다고 말했어. 그게 사실이라면 아무렇게나 내키는 대로 살면서 크리스천이라고 주장해도 된다는 거야?”
만약 당신이 이 사람의 친구라면 뭐라고 대답하겠는가? 기독교 신앙이 방종한 삶을 조장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믿지 않겠다는 이 사람의 주장에 뭐라고 답하겠는가?
우리는 다윗의 생애에서 이 질문에 대한 딱 맞는 답을 찾을 수 있다. 다윗은 왕관 시대 처음 120년을 치세했던 세 명의 왕 가운데 두 번째 왕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다윗의 생애를 살펴보기 전에 먼저 역사의 무대부터 설치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