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단계 죄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삿 3:7).
제2단계 압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팔 년을 섬겼더니”(삿 3:8).
제3단계 간구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삿 3:9).
제4단계 구원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구원하게 하시니 …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삿 3:9,10).
제5단계 망각
“그 후에 그들이 기쁘게 여호와를 섬겼더라!”라고 기록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그 다음 구절은 이스라엘 땅이 40년 동안 평화로웠다고 말할 뿐(삿 3:11) 백성이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겼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다음 구절은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삿 3:12)라고 말한다.
이는 일곱 차례의 죄의 순환 가운데 두 번째 주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이런 악순환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현대 크리스천들의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악순환이 너무나 자주 발생하고 있다.
‘뒤로 미루는 죄’를 예로 들어보자. 우리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그렇게 게으름을 피우다보면 마감 시간에 쫓겨 그 일의 노예가 되어버린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면서 다음부터는 잘 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구출해주시기도 하고 때로는 실패하게 하심으로써 중요한 교훈을 깨닫게도 하신다.
그러나 급한 불이 꺼지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까맣게 잊고 다시 미루는 죄에 빠져든다. 물론 곤경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 했던 약속도 지키지 않는다.
어려울 때엔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하다가도 시련이 지나가고 나면 교제하기를 중단한다. 하나님께서 건져주시기가 무섭게 과거의 습관으로 돌아가 죄를 되풀이한다.
당신의 지난 삶을 돌이켜 보라.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지는 않은가? 성경의 등장인물들의 체험을 통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주변 신자들의 체험을 통해 유익을 얻고 있는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죄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림으로써 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가?
기억하라! 역사를 통해 아무것도 배우지 않고 과거를 무시하는 자들은 죄를 반복해서 지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