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군사 작전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 남쪽에 진을 쳤다. 그들은 여리고에서 시작하여 가나안 중부 지역을 먼저 정복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정복할 때 사용했던 ‘작전’은 주일학교 어린이들도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을 몇 바퀴 돈 후에 하나님께서 성벽을 무너뜨리셨는가? 열세 바퀴가 정답이다(수 6:3,4).

그러나 그들이 이렇게 이상한 군사 작전으로 정복한 성은 여리고가 유일한 예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 성 함락 작전을 통해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원칙을 상기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 눈에 합리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으로 계시하신 것을 이행해야 했다. 그들은 새로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했다.

혹시 당신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다고 착각하여 더 이상 그분의 뜻을 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나는 그런 함정에 빠진 적이 있다. 목사의 소명이 지역교회에 정착해 일평생 그곳을 섬기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민감하게 포착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인생 전반에 걸쳐 밟아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