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회 중등부에서 제레미라는 소년이 강당 한쪽에 앉아 조용히 하나님께 말씀드렸다.
“하나님, 저를 이곳에 보내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늘 설교는 바로 저를 위한 말씀이었어요. 저는 어렸을 적에 예수님을 믿기로 약속하고 지금까지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 살아왔어요. 그렇지만 제가 예수님의 제자였는지 생각해볼 때, 그리 썩 좋은 제자로 살아온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러나 이제부터는 달라질 거예요. 예수님을 제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미지근한 신앙은 버리겠어요. 그리고 이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강단으로 나가서 목사님께 기도를 받을 거예요.”
그러나 중등부 예배가 끝나고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제레미는 다시 누나와 싸우고 엄마에게 대들기 시작했다. 제레미는 혼자 생각했다.
‘다음번에 기도할 때는 더 진실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고백해야지.’
아마 당신도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당신 주변에 제레미처럼 영적 롤러코스터를 타고 신앙의 궤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사람이 있는가? 아마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럴 것이다. 나 역시 제레미와 같은 문제를 안고 사는 사람들 중에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