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사랑의 열쇠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팅에 나간 청년이 알게 된 지 한 시간도 채 안 된 아가씨에게 사랑을 고백할 때, 그것이 참된 사랑일까? 단순한 호르몬 분비 작용이 아닐까? 참된 사랑은 ‘앎’에 근거한 선택이다.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눠주신 사랑과 같다.
구약성경 처음에 나오는 몇 권의 책이 담당하는 역할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닫게 도와,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고 섬기겠다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사랑한다고 말씀하신 기록이 성경의 어느 책에 처음 나오는지 아는가? 당신은 성경의 다섯 번째 책인 신명기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그런 사례를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하나님께서 아담이나 노아나 아브라함이나 모세를 사랑하지 않으셨다는 뜻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하나님의 행위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셨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명령하신 기록이 성경의 어느 책에 처음 나오는지 아는가? 이번에도 정답은 신명기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
하나님께서는 창세기에서 민수기까지 네 권의 책을 통해 자신이 어떤 분인지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인간에게 주신 다음, 신명기에 이르러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기로 선택하기를 기대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