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익스프레스
성경 익스프레스_구약

노아, 최초의 선박 제조자(창 6-10장)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등을 돌렸다. 인간이 어려서부터 악하기 때문에 마침내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지경에 이르고야 말았다.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창 6:7).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자신을 믿는 노아의 가족만 남겨놓고 엄청난 홍수로 모든 지면(地面)을 쓸어버리기로 작정하셨다. 그리고 노아에게 ‘방주’라 불리는 거대한 선박을 건조하라고 명령하셨다.

노아는 갑자기 배를 만들라는 명령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시키는 대로 했다. 믿지 않는 이웃들이 보기에 마른 땅 위에서 거대한 배를 만드는 노아의 모습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웠을까? 아마 그들은 그 전까지 홍수라는 자연현상을 보지도 듣지도 못했을 것이다.

믿음이 없는 이웃들은 거대한 선박을 제조하는 노아를 조롱했지만, 그것은 인류에게 새 출발의 기회를 주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수단이었다. 폭 23미터, 길이 135미터, 3층의 선실로 이루어진 방주의 바닥 면적은 현대의 미식축구 경기장 면적보다 더 넓었다.

노아의 방주는 일 년하고도 열흘 동안 항해하기에 충분한 음식과 쓰레기 처리 시스템과 동물의 모든 종(種)을 수용할 만한 공간을 갖추고 있었다. 어떤 성경학자들은 노아의 방주가 3분의 2는 텅 빈 채로 항해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그렇게 크게 만들라고 명하신 까닭이 무엇일까? 노아는 10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방주를 만드는 일 말고 또 무슨 일을 했을까? 그는 사람들에게 다가올 심판에 대해 경고했다.

방주에는 노아의 촉구에 응하는 사람은 누구나 수용할 만한 충분한 공간이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유일한 구원의 문으로 들어오라는 노아의 초대에 응하지 않았다. 오직 노아와 그의 가족만이 하나님을 믿었다. 사람들은 여전히 먹고 마시고 결혼하며 죄로 가득한 생활을 계속했다(마 24:37-39). 비가 그치자 죄로 오염되었던 세상이 완전히 깨끗해졌다.

오늘날 우리가 이처럼 땅에 존재하며 살고 있는 것도 노아가 하나님을 믿고 순종한 덕택이다. 당신의 믿음을 노아의 믿음과 비교해보라. 하나님께서 지금 당신 삶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일들을 말씀하고 계신 것은 아닌가? 하나님의 계획이 당신의 생각과 잘 맞지 않아도 믿음으로 순종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