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는 유일무이한 중대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지만 기본적인 초점은 인간에게 맞춰져 있다. 창세기는 아담, 하와, 아벨, 가인, 셋,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의 생애를 길게 언급하면서 아담에서 요셉까지의 세대에 대해 상술한다. 창세기는 우리를 아담이 창조된 사건에서 요셉이 관(棺)에 들어간 사건까지, 에덴의 자유에서 애굽의 속박 전 단계까지 데려간다.
당신은 다음에 언급한 주목할 만한 인물들이 창세기 어느 부분에 각각 등장하는지 알겠는가?
형들의 비용 부담으로 타의에 의해 이집트 여행을 떠나게 된 사람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할 뻔하다가 아슬아슬하게 살아난 사람
“하나님의 벗”이라 불린 유일한 사람
두 아내와 두 명의 첩을 통해 13명의 자녀를 낳은 사람
이번 장을 공부하다보면 이 인물들의 정체를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성경의 처음 두 시대(창조 시대와 씨족 시대)는 창세기에 근거하고 있다. 창세기 1장에서 11장이 세상 전체를 주요 무대로 하고 있는 반면, 12장에서 50장은 가나안 땅(페르시아만 근처의 갈대아 우르에 거주하고 있던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지시로 이주한 곳)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또한 창조 시대가 인류의 범죄 이야기로 시작되는 반면, 씨족 시대는 아브라함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임할 구원을 암시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창세기 기자는 12장 이후부터 마지막 장까지의 모든 지면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히브리 씨족의 선조인 이 네 사람을 ‘족장’이라 일컬음)의 생애를 그리는 데 할애한다. 이 네 사람은 나중에 하나님의 ‘믿음의 전당’에 이름이 다 올라갔다(히 11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