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케케묵은 질문을 들어봤을 것이다. 창세기를 공부하다보면 우리는 창조 때 모든 동물들이 다 자라서 생식 능력이 있는 상태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번식할 능력을 갖춘 완전히 자란 초목을 창조하셨다(창 1:12).
그렇다면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하나님의 창조 방식은 번식할 능력을 갖춘 닭이 먼저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창세기 1,2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대한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창조 기사를 읽다보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는 데 엿새를 보내신 까닭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시간을 절약하실 수도 있었다. 하나님의 명령 한마디에 모든 피조물들의 창조가 즉각 완료될 수도 있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한 주간(週間)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가르치기 위해 이런 과정을 계획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엿새 동안 힘써 일하고 하루는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안식하기를 바라신다(출 20:8-11).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 사역(땅과 하늘과 바다와 식물과 동물을 비롯해 모든 것을 만드신 행위)은 우리의 믿음을 고무하고 진작시킨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우주를 만드실 만큼 크신 분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확실히 믿기만 한다면, 부활이나 병자의 치유나 우리의 이해 범위를 초월하는 다른 이적들 역시 아무 거리낌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안구(眼球)나 콩팥이 스스로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 데 얼마나 많은 믿음이 필요할까? 인간의 신체에 연결된 수천 가지의 복잡한 기관과 조직에 관한 진화론적 설명을 수용하는 데 얼마나 큰 믿음이 필요할지 잠시 생각해보라.
더군다나 그 모든 것들은 남자와 여자의 신체에서 서로 다르게 다양한 형태로 작용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이 모든 것들이 창조주 하나님 없이 단지 우연히 발생한 것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