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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대답은 분명히 ‘NO’였다.

 20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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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고린도후서 12장에서 자신의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달라고 하나님께 세 번이나 구했다고 말한다.

바울은 기도했다. 반복적으로 기도했다! 그는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달라고 하나님께 세 번 구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노’No라고 말씀하셨다. 물론 하나님께서 ‘노’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신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대답은 분명히 ‘노’였다.

하나님의 실제적인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 기도에 ‘노’라고 응답하실 때 그 기도를 응답받지 못한 기도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 ‘노’라는 응답은 우리가 갈망하던 응답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장 신실하게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그렇게 응답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난의 잔을 거두어달라고 아버지께 기도했던 때를 기억하는가? 그때 하나님께서는 ‘노’라고 대답하셨다.

‘노’라는 응답을 받았을 때 걱정하지 말라. 예수님도 그런 응답을 받은 적이 있고 우리들보다 훨씬 더 신실한 믿음의 선배들도 종종 그런 응답을 받았기 때문이다.

바울의 경우에 ‘노’라는 하나님의 응답은 한 가지 이유를 포함하고 있었다. 바울은 지극히 크고 깊은 영적 계시를 체험한 사람으로서 교만해질 수가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가 자만하지 않도록 육체의 가시를 주셨고, 그가 그것을 제거해달라고 구하자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고후 12:7 참조.)

“내 은혜가 네게 충분해. 왜냐하면 내 능력이 너의 약함 가운데서 온전히 드러나기 때문이야!”바울이 하나님의 능력을 부족함 없이 목격하고 체험하는 데에는 고통과 불편함과 불유쾌함과 육체의 가시가 꼭 필요했다. 우리 삶에 고통이나 불편함이나 불유쾌함이 없을 때 우리가 정말 하찮고 보잘것없는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점은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주신 응답이 단지 하나의 이유일 뿐 아니라 또한 하나의 약속이라는 점이다. 하나님께서는 ‘족하다’, ‘온전해진다’라고 말씀하셨지 ‘족해질 수도 있다’, ‘온전해질 수도 있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사실 하나, 이유 하나, 약속 하나를 갖고 바울에게 응답하셨다. 그리고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이 자신의 육체의 가시(그 가시가 무엇이었든지 간에) 가운데서 실제로 온전히 드러나고 있고,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에게 실제로 충분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고통과 아픔과 심지어 육체의 가시를 능히 견딜 수 있었고 기꺼이 견디고자 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고후 12:10.)

그렇다면 여기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하나님의 약속이 참되다는 것을 확신하는가?’ 하는 문제다. 바울은 하나님의 약속이 참되다고 확신했다. 당신도 하나님의 약속이 참되다고 확신하는가?

성경 전체는 하나님의 귀한 약속들로 이루어져 있다. (마 11:28, 요 14:2,3, 마 28:20 참조.)
누군가에게 주시는 약속이 아니라 바로 우리에게 주시는 약속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약속대로 살아야 한다. 바울은 그렇게 살았다. 바울이 고통의 한가운데서 기쁨을 선택한 까닭은 그 고통이 가뿐하게 견딜 만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에게 정말로 충분하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바울이 채찍질을 당하고, 옷이 벗겨지며, 죽게 내버려졌을 때도 하나님은 강했다. 바울에게는 그것이 기쁨을 선택할 수 있는 이유였다.

† 말씀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 고린도후서 12장 7절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 빌립보서 3장 13, 14절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 마태복음 28장 20절

† 기도
내가 원하는 기도응답이 아니더라도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는 자가 되도록 도우시옵소서.
언제나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기뻐하며 살아가는 힘을 얻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기도 응답이 되지 않아 낙심한 적이 있습니까?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그 약속대로 살아가기를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