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파노라마
성경 파노라마_신약

베드로전서 : 고난 중의 인내

사복음서의 기록만으로 보면 베드로를 인내의 귀감으로 여기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을 통해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성령의 열매가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갈 5:22,23)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고 나서 30년 정도 지난 뒤, 베드로는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는 성도들에게 인내에 관한 편지를 썼다. 베드로는 비록 그들이 고난을 받고 있을지라도 그들의 구원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해야 하며, 주권적으로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주목하고 계심을 깨달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고난과 시련은 하나님 말씀을 확인하고 통찰하게 하는 것, 영적 성장을 자극하는 것, 세상의 외인(外人)으로서 우리의 신분을 더 확실히 깨닫게 하는 것,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 뿌린 보혈로 우리가 구속(救贖) 받았다는 사실을 집중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 등 몇 가지 유익을 우리에게 돌려준다.

베드로는 자유인들과 종들과 아내들과 남편들에게 특별한 지침을 주었다. 그러나 모든 크리스천들은 ‘산 돌’이 되어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한다. 우리는 고난이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이지, 우리가 저지른 죄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신해야 한다. 선(善)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하거나 참음으로써 우리는 구세주께서 보이신 본을 따르고 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신실한 양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목자께서 사탄을 압도하는 능력을 소유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자기 양 떼를 위해 다시 오시겠다는 그분의 약속을 믿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