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천국에 대한 유일한 소망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을 통해 거듭나는 순간, 이제 갓 태어난 영적 유아로서 하나님 가족의 일원이 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숙에 이르는 성장 과정을 요구하시며 또 기대하신다. 그러나 모든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여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크리스천들 가운데는 이전 단계로 퇴보하는 이들도 많다.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이 그러했다. 그래서 히브리서의 기자는 그들이 성숙에 이르도록 강력히 촉구하고 권고했다.
이 편지는 당시의 유대인들이 종교적으로 고수하던 유대교적 요소들과 예수 그리스도를 비교한다. 그리고 비교의 결과로서, 그리스도께서 천사나 선지자나 모세나 여호수아나 아론이나 모든 레위인들보다 훨씬 더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그리스도께서는 구약의 언약이나 성소나 희생제물을 능가한다. 이처럼 완벽하신 분이 오셨을진대 하나님의 계획의 부분적이고 미숙한 상태로 돌아가야 할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믿음의 원칙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구원과 예배는 언제나 믿음에 근거한다. 하나님의 ‘믿음의 명예 전당’에는 모든 시대의 믿음의 종들이 나타낸 능력의 증거들이 넘쳐난다.
우리 하나님은 필요한 경우에 방탕한 자녀들을 격려하기 위해 질책하시는 사랑의 아버지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성장시키기 위해 전념하신다. 우리 또한 성장하기 위해 전념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