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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을 두려워 하는가?

인생은 결국 무엇을 두려워하느냐의 문제이다.

 2018-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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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악에 사로잡힌 인간, 특히 범죄하고도 회개하지 않는 인간의 특징 중 하나는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그 사람을 망하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인생은 결국 무엇을 두려워하느냐의 문제이다.

노아를 생각해보라.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배를 만들기 시작했다. 어디에다 만들었는가? 어릴 때 교회학교에서 이런 노래를 배운 적이 있다.

노아 할아버지 배를 만든다
노아 할아버지 배를 만든다
높은 산 꼭대기에서 배를 만든다
노아 할아버지가 배를 만드는데, 강물이나 바다에 띄워야 할 배를 산꼭대기에다 만들고 있다.

“노아, 저 영감이 드디어 미쳤네. 제정신이 아니야.”

노아가 이런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겠는가? 요즘 말로 마을에서 완전히 왕따가 되지 않았을까? 그 고통이 얼마나 극심했겠는가? 그런데 노아는 왜 배 만드는 것을 중단하지 못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히브리서에 나와 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 히 11:7

‘경외’가 무슨 뜻인가? 하나님을 두려워했다는 것이다. 노아는 자기를 향해 비난하고 수군거리는 동네 사람들 역시 두려웠을 것이다. 내가 목회자로서 사람들 앞에 노출되는 입장에 있다 보니,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내뱉는 말에 얼마나 무서운 능력이 있는지 문득문득 절감하곤 한다. 그토록 무서운 것이 비판과 지적의 손가락질이다. 그러니 노아의 고통이 어땠을까?

그러나 노아가 그 고통 속에서도 방주 만드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노아는 수군거리고 비방하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두려웠지만 그 일을 명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더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는 잣대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새벽기도에 몇 번 참석했나, 성경을 몇 장 읽었나, 오늘 묵상을 했나 안 했나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잣대가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청산유수같이 말 잘하고 설교 잘한다고 그 사람의 영이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내가 하는 행동이 인격이고, 그 사람의 영성이다. 들키지만 않으면 다 되는 것인가? 잠자리에 들 때면 하나님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이 들려오는가? 그 경고가 너무 두려워서 내일은 더 이상 같은 죄를 짓지 못하는 일들이 우리 삶에 나타나고 있는가? 모세를 구한 산파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 출 1:17

당시 애굽 왕의 명령은 절대명령이었다. 사람을 죽이고 살릴 수 있는 절대적인 파워를 가진 명령이었다. 산파들이 그 사실을 몰랐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아기들을 살려두었는가? 권력을 가진 애굽 왕도 두렵지만, 하나님이 더 두렵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중요해,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가 중요해?

우리는 어떤가? 우리는 정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가? 현실을 보면 세상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크리스천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조차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이 없는 것 같다. 이처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잃어버림으로 우리의 내면세계가 마귀의 놀이터가 되어버린 것 같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이 말씀을 주님의 경고로 받아야 한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마 10:28

이 말씀이 하루 종일 머리에 맴도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우주의 종말이 오건, 개인의 종말이 오건 얼마 안 남았다. 요즘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누가 100세까지 산다고 보장해주는가? 오늘 당장 죽을 수도 있는 것이 우리 인생 아닌가?

우리가 복음을 믿는다면 우리는 피할 수 없는 내 인생의 마지막 날, 심판자 되시는 주님 앞에 서게 될 그날을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 심판하실 그분을 두려워하고 의식하며 살아간다면 아무도 안 본다고,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는 식으로 내 맘에 내키는 대로 막 살아갈 수 없다.

우리는 죄에 대한 지피지기의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나를 죄악의 골짜기로 몰고 가는 악한 사탄의 세력이 얼마나 강력한 능력인지를 알고, 그에 비해 한없이 초라하고 연약한 나 자신을 깨달아야 한다. 그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고백은 딱 하나이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롬 1:16

‘아버지, 저는 약합니다. 사탄의 권세를 이길 수 없습니다. 내버려두면 입술이 타락하고, 그다음에는 행위가 타락하여 짐승보다 못한 자리로까지 갈 수 있는 위험이 제게 있기에 저는 복음을 의지합니다! 저는 복음의 능력을 믿습니다.’

우리는 종잇장 같은 인생이다. 종이 한 장은 힘을 안 줘도 쉽게 찢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종이가 벽에 딱 붙어 있으면 떼어내기 정말 어렵다. 당신은 지금 굴러다니는 종잇장 같은 인생인가? 아니면 벽에 견고하게 붙어 있는 종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 복음에 견고하게 붙어 있는 인생인가?

복음을 만날 입으로만 떠드는 데 쓰지 말고, 복음이 능력임을 삶 속에서 체험하고 맛보기를 바란다. 종잇장같이 연약한 나를 얼마나 견고한 인생으로 만들어주는지, 그 복음의 능력이 오늘 나의 삶 속에서 작동되기를, 그래서 그 복음의 감격이 회복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축복한다. 그래서 종잇장같이 구겨지고 찢기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 앞에 그분과 더불어 찢어지지 않는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

† 말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 잠언 14장 26, 27절

그들의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 로마서 3장 18절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 에베소서 5장 21절

† 기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복음의 능력이 오늘도 저의 삶속에서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오늘도 연약한 당신을 이끄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나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결단해보세요.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