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파노라마
성경 파노라마_신약

로마서 : 하나님의 의

로마서는 순서상으로도 그렇지만 논리적으로도 사도 바울이 기록한 13권의 서신서 맨 앞에 위치한다. 왜냐하면 로마서가 ‘하나님의 의(義)’라는 주제로 전개되는 복음의 큰 그림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창조된 세계와 자기 양심을 통해 하나님과 ‘의’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얻을 수 있다. 더욱이 사람은 누구나 성경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의 표준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에게는 오직 하나님께서만 은혜의 선물로 공급하실 수 있는 구원이 필요하다.

인간은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킬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완전하신 어린양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키셨다. 일단 우리 죄인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이를 ‘칭의’(justification)라고 함]을 선물로 받아들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성화’(sanctification)라 불리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성장하게 하신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확실한 실례(實例)이다. 왜냐하면 메시아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날, 문자 그대로의 ‘왕국’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에 우리는 ‘하나님의 의’가 우리의 삶 속에서 무엇을 낳을 수 있는지 입증해 보이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로마서는 바울의 다른 서신들과 마찬가지로 교리와 의무에 동일한 비중을 두고 있다. 진실한 믿음은 우리 생활에서 실제적인 변화를 낳는다. 우리는 섬기기 위해 구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