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파노라마
성경 파노라마_신약

사도행전 : 교회의 사도들

신약성경의 처음 다섯 권은 역사서로서 사복음서는 그리스도의 역사를 말하고, 사도행전은 교회의 초기 역사를 말한다. 그리스도께 훈련을 받은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교회 지도자들이 되었고 또 그리스도의 천상(天上)의 사역을 대변하는 대변자가 되었다. 그분의 ‘사도’(“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인데)들은 세상을 복음화하기 위해 성령의 권능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갔다.

복음서에서 교회에 대해 언급하는 소수의 구절들은 모두 미래 시제로 되어 있다. 예수께서 부활하시고 나서 50일이 지난 뒤에, 성령께서 예루살렘의 한 다락방에 모여 있던 성도들에게 권능을 부여함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태어났기 때문이다(행 2장). 베드로는 곧 능력의 설교자가 되었고, 첫 번째 설교에서 무려 3천 명이 회개하는 역사를 목격했다. 그로부터 약 7년 동안 교회는 유대인과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그 후에 유대인들이 교회를 핍박하자 교회가 사마리아와 그 너머로 확장되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교회를 핍박하던 다소 출신의 사울이란 청년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대면하여 회심했다. 그는 이방인에게 의욕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이방인의 사도’가 되었고, 몇 차례의 전도여행으로 로마제국 전체에 교회를 확장시켰다.

사도행전은 복음서와 서신서를 잇는 자연스러운 가교(架橋)이다. 사도행전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사역을 증대시키는 우리 주님의 방법이 훌륭한 효험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한다.

주님은 오늘도 그런 방법을 사용하신다. 예수님은 우리가 입술로는 주님을 찬양하고, 삶으로는 주님의 능력을 나타내기를 바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