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익명의 저자는 이렇게 기록했다.
“구석진 시골 마을에서 무지렁이 촌부(村婦)의 아들로 태어난 사람이 있었다. 그는 또 다른 벽촌에서 성장했고, 서른 살이 될 때까지 목공소에서 일하다가, 3년 동안 이곳저곳을 떠돌며 설교를 했다.
그는 책을 한 권도 쓰지 않았고, 공직에 몸을 담지도 않았고, 집도 갖지 않았고, 가정을 꾸리지도 않았고, 극장에 간 적도 없었고, 대도시에 발을 들여놓지도 않았다. 그는 태어난 곳에서 320킬로미터 이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는 세상의 다른 유명 인사들과는 달리 고향에서 멀리 떠나지도 않았다. 그가 가진 자격증이라고는 자기 자신밖에 없었다.
그가 세상에서 가진 것이라고는 완벽한 신성(神性)을 지닌 완벽한 인간성에서 나오는, 있는 그대로의 능력밖에 없었다. 그가 아직 젊었을 때, 그를 향한 대중의 정서는 결코 살갑지 않았다. 그의 친구들은 그를 떠나 도망쳤고, 그중 하나는 그를 부인하기까지 했다. 심히 부당하게도 그는 두 명의 강도 사이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사형 집행관들은 그가 죽어갈 때, 그의 유일한 재산이었던 한 품목을 제비 뽑아 나눠 가졌다. 그것은 그의 겉옷이었다. 그가 죽었을 때, 그를 가엾게 여긴 친구 하나가 십자가에서 그의 시체를 내려 자신의 새 무덤에다가 장사를 지내주었다.
그때로부터 20세기가 지난 오늘, 그는 인류가 가장 주목하는 존재이자 인류의 발전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었다. 지금까지 이 땅을 행군했던 보병들, 군함을 타고 바다를 누볐던 해군들, 의사당에 앉았던 국회의원들, 이때까지 세상을 다스렸던 모든 왕들이 다 같이 힘을 모을지라도 고독한 삶을 살았던 그 사람이 한 인간에게 끼쳤던 것보다 더 강력한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다!”
모든 성경은 세상의 구세주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분을 안다는 것은 곧 영생을 얻는다는 것을 뜻한다(요 17:3).
섯클리프(B. B. Sutcliffe)라는 사람은 《망원경을 통해 본 성경》이라는 책에서 ‘성경을 관통하는 그리스도’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