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파노라마
신구약

골로새서 : 승천하신 교회의 머리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라 불리는 성도들의 새로운 몸을 형성하기 위해 성령을 보내주셨다.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는 땅에 있는 이 몸, 즉 교회의 머리이시다.

바다 속 깊은 곳에 있는 잠수부의 생명이 그의 머리 위에 높이 떠 있는 배에서 생명유지 장치를 통제하는 사람들에게 전적으로 달려 있는 것처럼, 교회의 생명은 전적으로 그리스도께 달려 있다. 죄에 대한 승리와 세상에서의 사역과 장차 어느 날 하늘의 본향에 안전하게 도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오직 그분에게서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에 대한 순전한 믿음을 훼방하려는 사람들을 주의하라고 당부하면서, 기독교 신앙이 ‘그리스도와 사람의 생각’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에게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예수님을 우리 삶의 가장 높은 자리에 모시면 우리 마음이 위에 있는 것들을 향하게 될 것이며, 죄의 옛 본성에게 사망을 선고하게 될 것이며, 새 사람을 입게 될 것이며, 모든 것을 예수님과 같이 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뜻을 세상에 나타낼 때 사용하시는 도구이다. 우리의 손이 그분의 손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발이 그분의 발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손과 발은 그리스도의 분부를 민첩하게 수행하는 그리스도의 것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