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때로 “아, 초대교회로 돌아갈 순 없을까!”라는 말을 하곤 한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연 그들이 1세기 고린도교회로 돌아갔을 때 정말 행복해할지 잘 모르겠다.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첫 번째로 보낸 이 편지의 내용이 온통 그 교회의 문제들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고린도 교회는 교회 안에서 벌어진 근친상간의 용인, 성도들 사이의 법정 소송, 간통, 간음, 성만찬의 무질서, 이혼, 십일조나 헌금을 바치지 않음, 주님의 지혜를 무시함 등 많은 문제를 갖고 있었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바울이 대머리였다고 한다. 어떤 사역자라도 그렇게 문제 많은 고린도교회에서 머리털이 빠지지 않을까. 그러나 바울은 이 편지에서 비난하고 정죄하는 어조가 아니라 염려하며 타이르는 어조로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교회와 가정과 개인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갖고 계신다.
2015-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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