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요 1:16,17).
하나님께서는 구약에서 모세와 천사들을 통해 전달된(갈 3:19) 하나님의 율법을 강조하셨지만,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고도 온전하게 나타난 하나님의 진리와 은혜를 강조하셨다. 그러나 이것이 율법 시대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 시대에 율법을 범한 자(개인이나 집단이나 민족이나)에게 미리 경고하지 않고(회개를 조건으로 하는 용서를 제안하지 않고서) 심판하신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는데, 이것이 이를 입증한다. 또한 앞서 제시한 요한복음의 구절이 은혜의 시대에는 율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신약에 1,051개의 명령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