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파노라마
성경 파노라마_구약

지도로 보는 에스라· 느헤미야·에스더서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70년 동안의 바벨론 포로생활을 끝내고 3차에 걸쳐서 고향(남유다의 수도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유대인들(북이스라엘의 백성들은 BC 722년에 앗수르에 멸망당한 뒤에 주변 국가로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에 대해 기록한다.

‘에스라·느헤미야·에스더서 지도’에서 바벨론으로 오가는 경로를 표시한 굵은 선들은 상징성을 기하기 위한 것이지, 명확한 경로는 아니다. 아마 실제로는 아라비아 사막을 가로지르는 대신 비옥한 초승달 지대를 따라갔을 것이다.

에스더는 1차 귀환과 2차 귀환 사이의 시기에 바사(페르시아) 왕국의 왕비가 되었다.
구약을 마감하는 이 재건 시대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BC 536년 1차 귀환 - 스룹바벨이 일부 유대인들을 데리고 귀환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함.
-BC 478년 - 에스더가 바사의 왕비가 되어 유대인들을 말살하려는 칙서로부터 동포들을 구함.
-BC 458년 2차 귀환 - 에스라가 동포를 데리고 귀환하여 예루살렘에서 대대적인 영적 부흥을 일으킴.
-BC 444년 3차 귀환 - 느헤미야가 3차로 귀환하여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함.

유다 백성들이 포로생활을 하는 동안 바사가 바벨론을 정복하여 고대 근동의 패권을 쥐었다. 바사 왕 고레스는 유대인들을 풀어주어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유대인들은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했다. 최초의 포로 이송(BC 606년)에서 1차 귀환(BC 536년)까지 70년 동안 정치적으로 포로생활을 했고,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BC 586년)에서 재봉헌(BC 516년)까지 70년 동안 종교적으로 포로생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