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에서 유대인들은 약속의 땅 남쪽 끝에 있는 가데스 바네아로 이동했다. 그들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증거들을 목격했음에도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을 주시리라는 것을 믿지 않았다. 그들은 아무 노력을 하지 않아도, 어느 누구의 반대에도 부딪히지 않고 은쟁반에 담긴 이상적인 사회를 건네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했다.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지 않은가?
결국 불신앙 세대의 사람들이 모두 죽을 때까지 그들은 40년 동안 광야를 배회했다. 그렇게 40년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출애굽 2세대들은 에돔과 모압의 영토 가장자리와 여리고 맞은편 요단강에 진을 쳤다. 또한 그들은 민수기의 기간 동안에 모압 북쪽에서 긴네렛 호수(갈릴리 호수) 북쪽에 이르는 요단 동편을 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