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파노라마
성경골격

성경의 여덟 골격

성경을 내용별로 묶었을 때 역사, 체험, 예언의 세 범주로 나누어진다는 것은 앞에서 살펴봤다.

그런데 신구약의 역사서는 각각 다시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구약의 처음 5권은 보통 ‘율법’, ‘모세오경’(Pentateuch), ‘토라’(Torah, “율법”이란 뜻의 히브리어)라고 일컬어진다. 율법에도 역사적인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고, 역사서에도 율법적인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다. 이는 단지 초점의 차이라 할 수 있겠다.

신약의 처음 4권은 ‘복음서’라 부른다. ‘복음’(Gospel)이라는 말은 예수님과 구원에 관한 “좋은 소식”이라는 뜻이다. 복음서는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한 역사를 주로 다루고, 사도행전은 초대교회에 관한 역사를 주로 다룬다.

성경의 역사서 22권을 이런 식으로 나누면 구약이 율법서, 역사서, 시가서(체험이 중심이 되는 5권), 예언서 이렇게 넷으로 구분되고, 신약이 복음서(신약의 시작), 역사서, 편지(보통 ‘서신서’라 불리고 체험 중심적인 21권), 예언서(요한계시록) 이렇게 넷으로 구분되어 신구약이 여덟 개의 골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은 성경을 이루는 이 여덟 개의 골격 각각의 정수(精髓)를 한 단어로 요약한 것이다. 왼쪽은 여덟 골격을 나타내고, 오른쪽은 각각의 주제를 한 단어로 기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