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영원한 과거로부터 영원한 미래에 이르기까지 세상에서의 하나님의 일에 대해 포괄적이고도 통일된 이야기를 전한다. 이런 사실 자체가, 성경이 하나님으로부터 유래했음을 입증하는 기적적인 증거이다. 성경을 하나의 문집(文集)으로 볼 때,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성경은 거의 1만 킬로미터를 포괄하는 지역(이는 당대에 알려진 세상의 전부였음)의 10개 나라에 거주하며 약 20가지의 서로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40명의 기자들이 기록했다.
성경은 히브리어, 헬라어, 아람어 세 가지 언어로 기록되었다.
성경은 총 66권, 1,18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경은 1600년에 걸쳐 기록되었다(모세가 ‘모세오경’을 기록한 것이 BC 1500년경이며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것이 AD 100년경이다. 단, 구약의 욥기가 족장 시대인 BC 2000년경에 기록되었다고 간주하면 그 기간은 훨씬 길어질 것이다).
성경은 모든 주제들이 여러 문학 형태(시, 산문, 소설, 묵시, 자서전, 학술서, 역사서 등)로 기록되었다.
성경은 최소 10가지의 다양한 수단(펜, 끌, 가죽, 진흙, 파피루스, 돌 등)으로 기록되었다.
성경에는 2,930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성경에는 등장인물들의 주요 활동 무대로 1,551개의 지명이 언급되어 있다.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소개하는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나 그와 비견할 만한 다른 어느 책보다 성경은 ‘통일적으로’ 보일 것이다. 이처럼 성경은 ‘통일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다양한 요소들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점들에 대해 일관성을 유지한다.
성경은 하나의 주된 줄거리를 전개한다(선하신 하나님과 완벽한 무대 설정 / 하나님께 도전하여 에덴을 망쳐버리는 인물의 등장 /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형태로 엎치락뒤치락 펼쳐지는 선과 악의 갈등 / 악이 승리하고 있을 때의 강렬한 긴장감 / 마침내 올 승리의 주인공을 향한 간절한 기다림 / 승리의 역할을 수행하는 주인공 / 남은 일을 완전히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올 것을 약속하고 떠남 / 더욱 증대되는 긴장 / 선하신 하나님의 궁극적인 승리 / 하나님의 백성들이 완전한 곳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토록 살아감).
성경의 하나님만이 영원하신 참된 하나님이며, 모든 생명과 선한 것의 근원이시다.
인간은 가장 이상적인 조건에 있을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인간들과 소통하고 교제하기를 원하신다.
흑암의 세력의 우두머리인 사탄이 존재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을 죄로부터 구원하신다. 이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각자가 믿음으로 받아야 한다. 인간의 힘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구약은 그리스도의 오심(초림)을 고대하며, 신약은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재림)을 고대한다.
오직 하나님만이 일관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모순이 하나도 없는 이런 책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다. 성경의 어떤 부분을 펴서 읽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령의 권능을 대할 수 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이 세상에 성경처럼 모진 공격을 받으면서도 그 모든 것을 고스란히 지켜낸 책은 없다.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문학과 전통에 이 거룩한 책보다 더 강력한 영향을 끼친 책은 없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이 말씀보다 더 많은 언어로 번역되거나 더 많이 출판된 책은 없다.
우리는 성경 어디에서나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라는 구절을 만날 수 있는데, 이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성경 스스로 증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