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누군가를 위해 기도해줄 때 암송 구절들이 떠올라 선포하면 하나님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합니다.
기도를 부탁하는 성도들이 있을 때 저는 제일 먼저 그들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잠시 성령님께 집중해봅니다. 성령께서 제가 암송하고 있는 구절들을 통하여 그 성도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주실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여러 교회에서 비슷한 체험들을 여러 번 했는데, 캘리포니아의 한 교회와 대전의 한 교회 부흥회에서도 이런 일을 겪었습니다.
저는 성도들에게 안수기도를 하면서 암송 구절들 중에서 떠오르는 말씀들을 믿음으로 선포했습니다. 그 성도들의 삶의 상황이 제게 환상으로 보여지고 하나님의 어떤 음성이 들린 게 아니었습니다. 제 안의 성령님께 집중할 때 암송하고 있는 말씀들 중에 성령께서 떠올려주시는 말씀들을 선포한 것뿐이었죠.
그런데 집회 후에 담임목사님이 그 성도들의 형편과 사정에 꼭 맞는 말씀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가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암송하고 있는 말씀들을 성령께서 직접 사용하신 것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