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암송기도로이끄신성령님
말씀으로 기도하라

3. 성령님을 갈망함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을 선포할수록 주님께 요청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믿음으로 계속 선포하는 것만으로도 자유와 승리를 누릴 수 있게 되었죠. 제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선언으로 사단, 세상, 육신, 죄 그리고 율법에 반응하던 제 옛 생명은 지나가고 다시 새것이 되어(고후 5:17) 새롭게 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제가 누릴 십자가의 연합이 죽음의 연합에서 멈춘 게 아니라 부활의 연합과 승천하여 보좌에 앉으신 주님과의 연합으로 이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엡2:5-6

그것을 깨닫게 해주시는 분이 제 안에 들어와 연합하신 성령이셨습니다.

그날[성령이 임하는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요14:20

저는 그때부터 성령님만을 더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도 되는 이유가 분명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보좌에 앉아 있는 것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보좌는 이미 모든 하나님의 뜻이 완전하게 이루어진 곳이므로 구할 것이 성령님밖에 없습니다.

그때부터 단편적인 해답이 되는 말씀만을 구하는 차원의 큐티를 멈추고 성령님만을 믿고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제 모든 것의 모든 것 되시는 성령님이 제 안에 계시기에 그분을 믿고, 바라보고, 사랑하는 것 외에는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었죠.

그러자 성령님은 제가 기도할 때마다 저를 예수님과 함께 연합된 하늘 보좌로 끌어올리셨습니다. 이 세상에 가장 은밀한 곳은 바로 제 영이었고, 제 영은 바로 하늘보좌로 이어졌으며, 그 보좌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넘쳐서 저를 덮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하늘 보좌로부터 흘러넘치는 생수의 강은 곧바로 제 영에 부어졌고, 제 영으로부터 밖으로 흘러넘쳤죠.

결국 제 영과 하늘보좌의 골방기도는 실제적으로 삶의 모든 주권을 주님께 드리게 되는 완전한 헌신의 기도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그렇게 저를 완전히 비우며 삶의 주권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나자 주님은 제게 복음 전도자로의 소명을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