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신앙생활 FAQ

나와 그리스도는 어떤 관계를 갖는가? ①

나와 그리스도는 어떤 관계를 갖는가? (1)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지만, 죄 때문에 그 형상은 망가졌다.
창세기 1,2장에 따르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본래 의롭고 이성적이고 창조적이고 사랑이 많았다.

그러나 아담이 범죄했을 때 그는 이 모든 것들을 잃어버렸다.
그 결과는 우리에게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우리도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했다.
타락의 결과, 인간은 하나님과 다른 인간들을 향해서 관계를 맺을 때 자기중심성과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바뀌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아야 한다(롬 8:29).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는다는 것은 그분의 성품들을 닮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날마다의 삶 속에서 성령의 열매들을 맺는 것을 의미한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갈 5:22,23).

하나님과 타인들을 향한 관계가 변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겸손해져서 하나님을 섬기고 경배하며 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각자의 개성과 특징들이 사라지고 우리가 다른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똑같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개인의 특징들과 개성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계속 존재하게 된다.
다만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는다는 것은 그분의 마음과 태도를 품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성경은, 그분의 영이 우리를 변화시켜서 그분처럼 되도록 만드신다고 가르친다.
그분의 영은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롬 12:2), 우리를 그분의 형상으로 변화시키신다(고후 3:18).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는 것’(고전 2:16)도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는 것의 일부이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눈으로 모든 것들을 바라보는 것이다.
성경공부, 기도 및 교회 생활을 통해서 우리의 새로운 본성을 더욱 신장시킬 때 우리는 더욱 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충성스럽게 복음을 증거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면서 주님을 섬길 때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마음이 더욱 강해진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변해야 하는가, 아니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변화시키시는가?”라고 물을지도 모른다.
대답은 “둘 다!”이다.

성경은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엡 5:1)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처럼 되기 위해서 그분에 대해 배워야 한다.

한편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롬 12:2)고 가르친다.
헬라어 성경에서는 “변화를 받으라”(be transformed)는 말이 수동태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말해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으려고 노력할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그분처럼’ 만드신다.

◈ 나는 왜 계속 죄를 범하는가?
우리 안에 거하는 죄, 즉 내주하는 죄가 우리의 삶 속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실망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우리가 그것을 영원히 제거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나쁜 습관을 끊었다고 생각할 때, 그것을 죽였다고 믿고 있을 때, 갑자기 우리는 그것을 반복하는 자신, 적어도 그렇게 하기를 원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러면 우리는 그것을 끊기 위해 싸웠던 싸움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 5:17).
우리는 모든 일들에서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기를 원하지만 종종 좌절한다.

우리의 행위는 우리의 소원을 따라가지 못한다.
육신은 우리에게 반격한다.
간절히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데 실패한다.

그러나 우리가 이 육신을 떠난 후에는 우리 안에 내주하는 죄가 더 이상 우리를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하나님은 약속하신다.
바울은 우리가 육신에서 건짐 받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우리가 몸 밖으로 나가면 더 이상 내주하는 죄와의 싸움은 없을 것이라고 우리를 위로한다(고전 15:42-58).

부활의 몸을 입을 때 우리의 마음은 오직 주님만을 바라볼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아무 갈등 없이, 전심으로 그분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모두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간에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경에서 지식뿐만 아니라 지혜까지 얻는 것이다.
지혜는 자신의 목적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곳에 도달하는 가장 좋은 길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이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는 말씀처럼,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주님을 위해 살려고 할 때,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여러 가지 대안들을 잘 살피면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가장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주님께 기도하라.
우리는 항상 “주여, 이 상황에서 제가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주님께 이 질문을 드릴 때 우리는 또한 “주여, 만일 제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면 양심을 찌르시고 제 마음에 깨달음을 주소서.제가 지금 가장 좋은 길로 가지 않는다면 저를 책망하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옳은 길로 가지 않는다면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이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실 것이다.
그분은 우리가 다시 생각하고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고 다른 명령을 기다리도록 만드실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하실 때 그분은, 성경이 제시하는 한계 안에서 그렇게 하실 것이다.

주님이 주시는 지혜를 따른다면 항상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을 위하여 예비하신 가장 좋은 길로 가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다면 당신은 그분이 원하시는 삶을 사는 법을 배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