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신앙생활 FAQ

나의 성격 자체가 변화되어야 하는가? ①

고대 그리스인들은 네 가지 기본적인 체질이 있다고 믿었다.
명랑하고 낙천적인 ‘다혈질’, 정열적이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담즙질’, 차가운 기질의 ‘점액질’, 그리고 우울해지기 쉬운 ‘우울질’이 그것이다.

당신의 성격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당신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을 늘 괴롭히는 당신의 약점, 죄, 문제들이 당신의 성격에서 나온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다혈질은 낙천적 성격 때문에 무책임한 사람이 되기 쉽다.
담즙질의 사람은 항상 참을성이 부족하다.
당신이 점액질이라면 당신은 아마도 남들을 멀리하고 거부하는 죄에 자주 빠질 것이다.
우울질의 사람은 의심과 불평과 분노에 빠져서 기쁨과 평안이 없는 생활을 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께 나아갈 때 그분은 우리의 이런 약점들을 처리해주시고 우리에게 더 긍정적인 태도와 습관을 심어주실 것이다.

영적 성장은 인격의 변화 영적 성장은 당신과 주님의 관계의 문제이다.
바울은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른다”(고후 3:18)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우리가 바라보는 대상을 닮아간다는 말이다.

우리가 주 예수님을 볼 때 그분을 닮는 습관이 우리 안에 형성된다.
이것이 바로 인격의 변화이다.
하나님과 함께 많은 어려움을 헤쳐나온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더 성숙할 수 있다.

그들은 은혜 안에서 성장했으며, 그들의 신앙은 더 확고한 기초 위에 세워진다.
그들은 흔들리는 신앙을 가진 사람들보다 신앙적으로 더 성숙해져 있다.

다른 때보다도 특히 어려움을 당할 때 영적 성장의 정도가 드러나기 마련이다.
시련 속에서 주님은 그들에게 도전하시고, 그들은 그 도전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이런 반응의 과정에서 두 가지가 드러나는데, 하나는 그들이 은혜 안에서 성숙했는지의 여부이며, 또 하나는 그들이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야 하는지의 문제이다.

만일 그들이 성격적 기질이나 주변 친구들 때문에 나쁜 습관들에 젖어 있다면 시련의 시간이 그것을 드러낼 것이다.
자신의 나쁜 습관들을 발견한 사람은 주님께 그것들을 뿌리뽑아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전부 체질적(기질적) 약점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어떤 특정한 기질이 다른 기질보다 더 영적 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
성장을 가로막는 것은 부주의, 죄, 타협에 빠져서 첫사랑이 식어지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영적인 문제이지 체질이나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예를 들어 완고한 성격의 소유자가 있다고 해보자.
이 사람은 본래 생각과 의심이 많기 때문에 어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전에 요모조모로 따져본다.
그러다보니 그는 주님의 부르심에 반응하는 데도 느릴 수밖에 없다.

그는 늘 자기 방식에 집착하는 성격이다.
완고함을 특정 체질들과 연관지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것은 정신적 습관의 문제이다.
이것은 타락한 인간의 교만의 표출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를 처리하는 방법을 아신다.
우리가 어떤 상태에 있든 그분은 우리를 다루는 법을 아시기 때문에 우리를 점진적으로 순종의 길로 인도하신다.
그분은 완고함에 빠진 사람을 가르치셔서 마음을 열고 그분의 말씀을 듣게 하신다.

우리는 때때로 너무 완고한 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사실을 대부분 잘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내가 완고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보다는 덜 완고한 것이 감사하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그것은 우리가 은혜 안에서 성장했다는 표시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뒤를 돌아보면서 “내가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먼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과거보다는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변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증거해야 한다.

하나님이 은혜 가운데 당신에게 행하신 것에 대해 감사하라.
당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말라.
그것은 당신을 낙심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님이 당신을 바꾸신 것만을 기억하라.
그렇게 할 때 당신은, 그분이 당신의 다른 죄들과 문제들과 심지어 완고함까지 처리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