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신앙생활 FAQ

‘죄’란 무엇인가?

하나님은 인간에게 큰 잠재력을 주셨다.
태초의 에덴동산에서부터, 하나님은 그분의 피조물에 대한 계획을 갖고 계셨다.

인간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며 다른 인간들을 사랑할 기회를 갖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완벽한 그림에 추한 요소가 하나 들어왔다.
죄였다.

죄란 과녁을 벗어가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우리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벗어나는 것이다.
우리가 죄를 지을 때, 우리의 삶, 곧 우리의 모든 결정과 행동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과녁을 벗어난다.
죄는 우리와 하나님을 단절시키며 우리가 그분의 뜻을 행할 수 없게 한다.

하나님과의 단절은 사탄이 하와를 유혹할 때 시작되었다.
그는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 3:1)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하와의 생각을 교묘하게 돌렸으며, 하와로 하여금 하나님이 무엇인가를 숨기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선과 악을 아는 것이 뭐가 그렇게 나쁘단 말인가?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하나님을 거역했고 자신들을 하나님과 경쟁하는 위치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이들은 하나님과 단절되었고, 이러한 단절은 하나님이 그분께로 돌아오는 방법을 이들에게 주실 때까지 계속되었다.
에덴동산의 이러한 운명의 날 이후로, 우리 모두는 죄악된 본성을 갖고 태어났다.

우리는 본성적으로 자신을 높이고 하나님과 경쟁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제약 없이 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며 하나님과 단절되었다.

오늘날의 세계는 죄책감을 경시한다.
물론 어떤 죄책감은 건전하지 못하다.

우리는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죄책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
뿐만 아니라 용서받은 죄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죄책감을 갖는 일이 없어야 한다.

러나 죄책감은 건전할 때가 많은데,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죄를 의식하게 하기 때문이다.
죄책감은 우리가 모든 교만 곧 자신을 높이는 행위를 버리고 하나님 앞에 벌거벗은 존재로 서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죄인이며, 우리가 무엇을 하더라도 이 사실은 바뀔 수 없다.

◈ 죄책감을 느낀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죄책감을 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는 우리가 느끼는 죄책감으로 인해 기뻐해야 한다.

성경은 성령께서 우리가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신다고 말한다.
우리가 죄를 지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 자체가 고백이며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첫걸음이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아야 한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이 구절은 우리가 범죄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준다.

우리는 자신이 범죄했으며 용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고백해야 한다.
우리가 고백하고 나면, 하나님은 용서를 약속하신다.
그분은 우리의 죄를 단번에 영원히 해결하신다.
그분은 우리와 그분의 관계를 회복시키신다.

이것은 우리가 다시는 결코 죄를 짓지 않으리라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삶 속에서 성령의 역사를 의지하면서 이렇게 기도한다는 뜻이다.
“하나님, 눈 깜짝할 사이에 제 양심을 깨우소서! 죄가 가까이 올 때 제 영혼을 깨우시고 늘 깨어 있게 하소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용서를 다시 강조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죄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용서를 평가절하했다.

용서의 중심에는 언제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지 않으셨다면 용서는 불가능할 것이다.

눈물이 없는 용서란 없고, 지불해야 할 대가가 없는 용서란 없으며, 그리스도의 희생이 없는 용서란 없다.
그리스도의 희생 때문에, 우리는 죄에게 지지 않아도 된다.
죄는 성장의 기회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베드로를 보라.
그는 분명히 죄를 지었다.
그러나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그가 고백하고, 용서받고, 그 후로 변화된 삶을 살았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우리의 죄로부터 기꺼이 돌이키기를 원한다면 성령께서 우리 속에 들어와 우리를 가르치실 것이다.
그분은 우리가 죄로 인해 진리를 보게 되는 보다 큰 시각을 갖도록 되게 하실 것이며, 죄가 내포하는 의미를 보는 통찰력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우리가 똑같은 죄의 유혹을 받는다면 성령께서는 우리의 양심을 자극하시고 우리가 동일한 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도우신다.
같은 죄를 거듭 짓는 그리스도인들은 영적 성장의 방해를 받는다.

하나님은 우리가 은혜 가운데 자라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죄에 대한 유혹을 제거할 수 없다.

이때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고 예수님이 우리를 변호하시며 성령님이 우리의 선생과 안내자가 되사 우리가 우리의 연약함을 깨닫게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우리의 필요를 기꺼이 인정하고 그런 후에 매일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새롭게 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참으로 승리와 의의 삶을 살 수 있다.

- 데이빗 매케나, 기독교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