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하나님의 계획을 전개하고 있는 책이다.
성경은 자신과 자신의 성품에 대한 하나님의 증언이다.
때로 그리스도인들은 구약성경을 읽지 않은 채 급하게 신약성경으로 달려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것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구약성경은 창조(창조세계)와 창조자의 존재 증거에 관해 말한다.
우리는 해와 달과 별을 볼 때 하나님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보고 있는 것이다.
신약성경에서, 창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창 1:1).
복음서에서, 만물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다(요 1:3).
서신서에서, 믿음으로 우리는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안다(히 11:3).
창조는 우리가 하나님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우리는 창조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본다.
구약성경은 또한 공의에 관해 말한다.
교만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오용했을 때 공의가 필요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이스라엘에게 창조세계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서로를 향한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라고 외쳤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는 공의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공의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본다.
구약성경의 이야기들은 인간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대홍수에서 인간을 향한 그분의 사랑을 보여주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를 통해 하나의 민족을 이루실 때 그분의 사랑을 보여주셨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애굽의 노예 상태에서 구원해내실 때 그분의 사랑을 보여주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그들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기르시고 돌보실 때 그분의 사랑을 보여주셨다.
구약성경은 하나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시는지 깨닫도록 도와준다.
그분은 우리의 반역(거역)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돌보신다.
구약성경은 실재 인물들이 실재적인 유혹과 죄를 다룬 예를 담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들의 예를 통해 배운다면 이들의 실수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약성경은 인간의 연약한 모습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구약성경은 또한 개개인의 인격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그들의 죄를 숨기지 않는다.
구약성경은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지만(삼상 13:14) 그가 성범죄와 살인죄를 범했다는 것도 보여준다(삼하 11:2-17).
우리는 모든 유혹의 나쁜 결과들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들을 우리의 삶을 향한 경고로 활용할 수 있다.
구약성경은 하나님이 지금 어떻게 일하고 계시는지 알 수 있도록 그분이 과거에 사람들과 어떻게 일하셨는지 가르쳐준다.
구약성경은 신약성경의 활동들을 위한 기초를 세운다.
바울은 그 씨, 예수 그리스도, 약속된 분이 오실 수 있도록 하나님이 율법을 통해 어떻게 일하셨는지 들려준다(갈 3:19).
예수님이 오셨을 때, 그분은 하나님의 완벽한 계시이셨고 십자가는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행위였다.
그러나 구약성경의 역사와 선지자들이라는 배경이 없다면 예수님의 삶과 죽음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구약성경은 예수님의 초림의 영광을 예시하지만 더 큰 영광을 고대한다.
어린양과 사자가 함께 누울 것이다(사 11:6 ; 65:25).
하나님이 영원히 망하지 않을 한 나라를 세우실 것이다(단 2:44).
구약성경은 아직 계시되지 않은 환상적인 영광을 예시한다.
- 존 퍼킨스, 기독교 교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