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무리 오래 살더라도 인생은 짧고 예수님은 곧 오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분을 위해 모든 순간을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세월을 아끼라”거나 “매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게 무슨 뜻인가?
이것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절대로 긴장을 풀거나 쉬거나 사람들과 어울리지 말아야 한다는 뜻인가?
그렇지 않다.
시간에 관한 성경적 원칙 첫째 원칙은 긴급함이다.
우리의 삶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다(약 4:14).
사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 살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삶이 아주 짧다.
우리가 하나님의 복음의 메신저로서 해야 할 일은 긴급을 요하는 것이다.
그리스도 없이 죽는 사람들은 지옥에 간다.
이들은 우리가 전하지 않으면 듣지 못할 것이다(롬 10:14).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모든 기회를 그리스도를 전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
둘째 원칙은 사랑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사랑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바울은 사랑이 가장 큰 은사라고 했으며(고전 13:13), 요한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했다(요일 3:11).
사랑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삶 속에 계신다는 증거이고(요 13:35), 다른 사람들을 위한 이타적 섬김의 동기이며(마 25:34-40),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게 해주는 다리이다(약 2:14-18).
우리는 전도를 포함하여 모든 일은 사랑으로 해야 한다.
셋째 원칙은 청지기의 삶이다.
청지기는 남의 소유를 관리하는 책임을 맡은 사람이다.
그리스도인들을 가리켜 청지기라고 부르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관리하는 책임을 맡았기 때문이다(마 25:14-30).
여기에는 달란트, 능력, 은사, 소유, 관계, 돈, 시간 등이 포함된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한다(골 3:17).
청지기의 삶에는 우리의 몸도 포함된다.
우리는 그분을 섬길 수 있도록 ‘성전’(聖殿)인 우리의 몸을 보살펴야 한다(고전 6:19).
우리가 자신의 몸을 소홀히 하거나 학대함으로써 아프거나 움직일 수 없다면 복음을 잘 전할 수 없게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수면, 휴식, 운동, 식사, 긴장 풀기, 웃음 등은 몸을 잘 돌보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들이다.
넷째 원칙은 우선순위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가 우리 삶의 중요한 중심이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마 6:33).
그러므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이러한 최고의 우선순위 밑에 있어야 한다.
성경은 우리가 단순히 ‘영’(靈)이나 ‘육체적 존재’가 아니라 전인(全人)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우리의 믿음은 우리 삶의 모든 부분, 곧 육체적, 사회적, 정신적, 영적 부분에 적용되어야 한다.
여기에는 우리의 마음(롬 12:1,2), 우리의 관계(빌 2:4 ; 살전 4:9), 우리의 몸이 포함된다(고전 6:19).
예수님은 완벽한 본을 보여주신다.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눅 2:52).
당신의 시각을 넓히고 당신의 삶을 한 순간이나 한 해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생각하라.
이제 이러한 성경적 원리들을 음미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당신은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가? 당신의 일은 긴급을 요하는 것이다.
당신은 자신의 믿음을 쪼개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은 당신의 전부를 원하신다.
당신은 하나님이 맡기신 것을 잘못 사용하고 있는가?
당신의 마음과 당신의 몸과 당신의 관계를 발전시켜라.
당신은 근심과 스트레스에 사로잡혀 있는가? 긴장을 풀고 쉬어라.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엡 5:15-17).
- 데이브 비어맨, 기독교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