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신앙생활 FAQ

말씀을 널리 나누는 다양한 방법들은?

말씀을 널리 나누는 것, 곧 증거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의 삶이 밖으로 넘쳐흐르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라고 했다(고후 5:14).
그러므로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지상명령을 수행할 수 있으려면 먼저 큰 계명, 곧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켜야 한다.

우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한다.
그런 후에, 그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기 때문에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하며 이들에게 예수님을 전한다.
우리는 의지의 한 표현으로써, 믿음으로 이렇게 한다.
“우리가 그(그리스도)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 1:28,29).

우리는 어디를 가든 듣겠다고 하면 누구에게나 그리스도를 전한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안에 살아계시며 자신의 몸 안에서 행하신다는 것을 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아침 무릎을 꿇고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인정할 때, 그분이 우리를 통해 잃은 자들을 찾아 구원하시도록 구해야 한다.

◈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지

나는 어디를 가든, 몇 분 동안 누군가와 단둘이 있을 때마다 예수님을 전하기 시작한다.
내 눈에는 도처에 “에티오피아(구스) 내시”가 많이 보인다.

얼마 전, 뉴저지로 가는 비행기에서 옥스퍼드 출신의 젊은 엔지니어의 옆자리에 앉은 적이 있다.
대화를 나누는 동안, 그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작은 소리로 기도했고, 나도 그와 함께 기도했다.
그는 너무나 흥분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 되게 하셨다.

나는 뉴저지에서 내렸다.
짐꾼이 내 짐을 옮기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사영리’를 하나 건네주면서 그리스도인이냐고 물었다.
그는 아니라고 했다.

그에게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으냐고 물었다.
그는 “네!”라고 대답했다.
그는 잠시 사영리를 읽었고 거기에 소개된 짧은 기도와 기도하는 법에 대한 설명을 보게 되었다.
그 기도는 이런 것이었다.

“주 예수님, 나는 주님을 믿고 싶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내 죄값을 담당하시니 감사합니다.
지금 나는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으로 영접합니다.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영생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나를 다스려주시고, 나를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소서.”

내가 물었다.
“이 기도가 당신의 바람을 표현하고 있나요?”
“물론이죠.”
“그렇다면 함께 기도합시다.”
우리는 기도했다.
다시 한 번, 그는 내가 그를 그가 오랫동안 알고 싶어했던 그 주님께 소개해준 것에 크게 감사했다.

나는 워싱턴으로 날아갔다.
호텔로 가는 택시에서, 기사에게 그리스도인이냐고 물었다.
택시 기사는 에티오피아 유학생이었다.
그는 교회에 다니지만 그리스도는 모른다고 했다.

나는 그에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느냐고 물었다.
그는 믿는다고 했다.
“그분이 당신의 죄를 위해 죽으신 것을 믿으세요?”
그는 또 다시 믿는다고 대답했다.
“그분을 어떻게 영접하는지 아세요?” 내가 물었다.
그는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그분을 영접하기를 원하세요?” 그는 그렇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길가에 차를 세웠고, 거기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기도를 했다.
나는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단계를 하나씩 밟아나갔고 그를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우리는 가던 길을 계속 갔다.
그때 사도행전에서 빌립이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그리스도를 전한 이야기가 생각났다.
나는 택시기사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말했다.
“당신은 20세기의 에티오피아 내시군요.”
“저는 오랫동안 하나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기사가 대답했다.
“하지만 어떻게 그분을 찾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며칠 후, 나는 캘리포니아에 있었다.
두 남자가 집수리를 위해 우리 집에 왔다.
한 사람은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이었다.

그와 대화를 나누는 동안, 그가 하나님께 매우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동안, 다른 한 남자는 내 아내에게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느냐고 물었다.
아내는 우리가 기독교 사역에 종사하고 있다고 했다.
30분 후, 그는 이렇게 물었다.
“하나님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을 알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찾았지만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아내는 내게 그 남자의 궁금증을 이야기해주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들고 함께 앉았다.
나는 그에게 ‘사영리’를 설명해주었다.
그는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무릎을 꿇고 함께 기도했다.

우리가 다시 일어났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제 아내도 하나님을 알고 싶어할 겁니다.”
나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제가 얘기한 그대로 얘기해주세요.
부인에게 제가 당신에게 말한 그대로 말해주세요.
그러면 부인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실 수 있을 겁니다.”

나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들의 이름과 주소를 적어두고 편지와 책자를 보내준다.
나는 어디를 가든 하나님이 빛 가운데 계시듯이 내가 빛 가운데 행하면 성령께서 그분이 준비해두신 사람들에게로 나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논쟁을 하거나 조르거나 위협하거나 고압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없다.
잃어버린 자들을 찾아 구원하러 오신 분이 내 안에 살아계신다.
내가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러 오신 성령으로 충만하면, 그분은 사랑 가운데서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그분이 하셔야 하는 일을 하시는 데 나의 입술과 나의 가슴과 나의 손과 나의 발을, 내가 허락하면, 사용하실 것이다.

◈ 삶을 통한 증거

우리는 증거가 일련의 말이나 계획이라는 생각을 극복해야 한다.
최고의 증거는 삶을 통한 증거이다.

물론, 모든 증거는 언어적 측면이 있다.
당신이 모범적인 삶을 살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정말 감동을 받고 당신을 찾아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도 당신처럼 살고 싶어요.
당신이 왜 그렇게 사는지 알고 싶어요.”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싶어요.”
그러면 당신은 뭔가 말할 게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삶이 먼저이다.
이것은 계획을 세우거나 사용할 일련의 말을 준비해두는 게 잘못이기 때문이 아니다.

사실, 나는 우리 교인들에게 증거(전도) 계획을 가르친다.
그러나 증인은 그 말이 중요한 사람일 뿐 아니라 중요한 사건을 목격한 사람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통해 삶을 바꿔놓는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획 없이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을 불편하게 느낀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좀 더 편안하게 해주려고 작은 개요를 제시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러한 복음 제시에 반응할 때, 대개는 이미 누군가의 삶에서 기독교의 영향을 보았기 때문이다.

증거가 가장 효과적인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기쁨의 자연스러운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이다.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증인들은 계획이 필요 없었다.
이들 가운데 몇몇은 완전 새내기 그리스도인이었으므로 전도에 대해 배울 시간이 없었다.
그러나 이들은 방금 약혼한 처녀처럼 가슴이 벅차오르고 있었다.
약혼한 처녀는 자신의 좋은 소식을 전하는 방법이나 자신의 약혼반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방법을 따로 배울 필요가 없다.

그녀는 기쁨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다이아 반지를 번쩍이며 신이 나서 약혼자를 자랑한다.
그녀는 사랑에 빠졌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사랑에 빠질 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

- 빌 브라이트, 기독교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