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신앙생활 FAQ

나의 결정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②

◈ 하나님의 뜻을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내 여동생이 어렸을 때였다.
그 애는 설교 시간에 귀를 막고 어머니에게 꽤 큰 소리로 말했다.
“끝나면 말해주세요.”

예배가 끝난 후, 어머니는 동생에게 왜 그렇게 했느냐고 물으셨다.
동생은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이 계속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말씀만 되풀이하시잖아요.
그런 말은 처음에 다 들었거든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처음에 기본적인 메시지를 듣는다.
이들이 그 후에 들을 필요가 있는 것은 자신의 삶을 위한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적용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흥분시키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마다 그분의 뜻에 순종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의 뜻은 구체적인 적용으로 이어져야 한다.

예를 들면, 성경은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라고 말한다.
이것은 교회를 위한 일반적인 원칙이다.
그러나 내 삶에서 이 원칙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하느냐는 문제의 해답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찾을 수 있다.

*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무엇을 하는가?
* 하나님은 내게 어떤 사람들을 붙여주실 것인가?
* 내가 더 넓은 범위에서 하고 있는 사역이 있는가?
* 하나님은 그분의 지상명령에서 내게 어떤 역할을 어떻게 맡기시겠는가?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전해줄 것이다.
때로는 자연적으로(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때로는 초자연적으로(하나님이 성령의 내적인 증거를 통해 우리 삶의 필요에 대해 말씀하신다) 전해줄 것이다.
하나님은 또한 환경,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상담, 어떤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말씀하실 것이다.
우리는 이런 방법을 통해 조언을 얻으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낀다.

◈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
가정에서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이 누구를 통해서든 말씀하실 수 있음을 인정할 때, 우리는 훨씬 더 큰 조화 가운데 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자녀를 통해 부모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
나는 자녀들의 말에 정중하게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한다.
이것은 단지 우리의 관계 때문이 아니라 자녀들 하나하나가 특별한 경우 하나님의 말씀을 내게 전해줄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경험이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이 아이들 가운데 하나를 통해 우리 가족에게 말씀하신 구체적인 경우들을 기억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할 때, 모든 게 성경에 맞춰져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하나님의 뜻은 결코 그분의 말씀과 어긋나지 않는다.

◈ 받은 대로 사는 법
하나님의 이끄심을 하나의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면 곁길로 나갈 수 있다.
예를 들면, 당신이 시편 23편을 읽은 후 15분 동안 기도를 하고 마지막 순간에 응답을 받았다면, 다음에도 하나님이 똑같은 방법으로 응답하실 거라고 기대하지 말라.
당신이 하나님의 뜻 발견하기를 하나의 수단으로 삼는 순간 당신은 율법 아래에 있으며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은 친숙한 것들을 사용하여 당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시려는 것과 당신이 하나님을 조종하려는 것 사이의 엄청난 차이에 민감해야 한다.
느낌이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전달할 수 있는가? 성령에 조율된 느낌, 우리 자신의 내적인 욕망이나 동기로부터 자유로운 느낌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새로운 직장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는데 그분이 “안 돼”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성령께서 “이 직장은 네게 맞지 않으니 다른 곳을 찾아봐라”고 말씀하고 계실 수 있다.
그러나 또한 성령께서 “나는 네가 믿음으로 인내하기를 원한다”고 말씀하고 계실 수도 있다.
성경은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지지한다.

성령께서는 이 상황에서 “안 돼”라는 응답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아니면 어쨌든 그 직장에 들어가야 하는지를 말씀해주셔야 한다.
주먹구구식의 결정이란 있을 수 없다.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분명히 해주셔야 하며, 우리는 그분의 인도하심이라고 이해되는 것을 따르기로 결정해야 한다.

모든 신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매인다.
그러나 각자를 향한 하나님의 구체적인 뜻은 다를 것이다.
사람마다 그분의 뜻을 개인적으로 구하며 그분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야 한다.

기독교는 일반적인 게 구체적인 것으로 바뀔 때 살아난다.
“당신은 구원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용서하십니다.”
사람들은 이런 말을 계속 듣지만 정작 이러한 진리가 개개인의 삶에 적용되는 것을 보지 못할 때 무관심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우리 각자에게는 직장이 있고, 이루어야 할 소명이 있으며, 그리스도께서 주신 은사에 따라 개인마다 매우 다른 그리스도와의 파트너십이 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대로 살 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은 정말 흥분된 일이다.

- 래리 크리스텐슨, 기독교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