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신앙생활 FAQ

나의 결정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①

◈ 믿음과 순종은 거의 서로 바꿔쓸 수 있는 용어이다.
하나님의 뜻이 나의 뜻이 되게 하면서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 때 나의 믿음이 드러난다.

때로 순종은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때로 순종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순종은 내가 하나님의 주권에 “예”라고 말하는 방식이다.

나는 순종할 때 “당신은 주권자이시며,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나의 삶을 당신께 드립니다”라고 말한다.
신자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발견하기 전에 순종해야 하는 일반적인 것들이 있다.

이것은 피아노를 치는 것과 같다.
우리는 협주곡을 치고 싶다면 음계를 연습하고 손가락 연습도 해야 한다.
모든 신자는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고,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교제하며, 말씀을 연구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일반적인 부분에서 하나님께 순종할 때 이렇게 말하게 된다.
“주님, 제 삶을 당신께 드립니다.
저도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순종해야 하는 부분에서 순종하겠습니다.
제가 순종할 때, 당신께서 제 삶을 더 구체적으로 인도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은 그분의 기록된 말씀에 순종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그분의 뜻에 순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곳에서 우리의 삶을 향한 그분의 뜻은 구체적이다.

◈ 성경은 일반적인 원칙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우리는 우리의 삶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하며, 우리의 직업이 무엇이든지 우리의 직업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하느냐는 질문은 구체적이다.
우리가 고려하는 모든 직업이 하나님의 일반적인 원칙에 적합할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특정한 직업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나의 선택이 옳다면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먼저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데, 성경은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구체적이다.
또한 하나님은 환경을 통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알고, 우리의 처지를 알며, 하나님의 뜻을 아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의 조언을 통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성령의 내적인 증거를 통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예언이나 지식이나 지혜의 말과 같은 영적 은사를 통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처한 삶의 자리를 통해 말씀하신다.
(예를 들면, 가장으로서 나는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는 게 하나님의 뜻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나의 가족을 돌보는 것은 내가 처한 삶의 자리가 요구하는 것이다)

◈ 일단 내가 결정을 내렸다면, 나의 선택이 옳은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나님이 우리의 결정을 확증하시는 한 가지 방법은 그분의 뜻을 구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일치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느 가정에서, 하나님은 남편과 아내 사이에 일치가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그분의 뜻을 확증하실 수 있다.
교회에서, 주님의 뜻은 신자들 사이의 일치를 통해 확증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내가 하나님의 뜻 안에 있지 않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분이 내게 말씀하시는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나는 하나님이 그분의 방법으로 말씀하시게 하면서 들음의 기술을 기를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나단을 사용하여 다윗에게 하셨듯이(삼하 12장) 다른 사람을 사용하여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내게 말씀하실 수 있다.

또는 하나님은 그분의 다른 방법들 가운데 어떤 것이라도 사용하여 나와 교통하실 수 있다.
나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귀를 기울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분의 메시지를 놓칠 것이다.

하나님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통로나 상황을 통해 말씀하실 때가 많을 것이다.
누가 말하든 간에 책망을 받아들이기란 결코 쉽지 않다.
책망은 수치심을 일으키지만, 책망을 받을 때 우리는 부인할 게 아니라 회개해야 한다.
그러면 나의 수치는 겸손이라는 긍정적인 품성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갈 때, 믿음과 순종은 늘 함께한다.
우리의 믿음은 순종으로 표현되며,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순종의 방향을 제시하신다.

- 래리 크리스텐슨, 기독교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