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신앙생활 FAQ

영적 메마름에 대한 처방전은? ①

기쁨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삶의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시편 84편 2절에서, 시인은 기쁨으로 노래한다.
“내 마음과 육체가 생존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그러나 우리가 시편기자처럼 노래할 수 없는 날과 주와 달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우리의 육체는 고사하고 마음마저 기뻐 노래하지 못한다.

사실, 모든 즐거운 느낌이 멀어 보이며, 즐거운 느낌을 가지려는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죽은 것처럼 보인다.

성경을 읽지만, 성경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신앙생활은 공허한 습관이 되어버린다.
기도에 대한 열정이 없다.
성례에도 무관심해진다.
그리스도인의 덕목들이 따분하고 마음에 끌리지도 않는다.

양심은 무감각해지고 무디어진다.
이처럼 영적으로 메마른 순간이 찾아올 때, 그리스도인은 엄청난 고통을 느낀다.
그는 이런 시기에 침묵할 수 있다.

그러나 주변 세계는 그의 사랑이 필요하며 그의 사랑을 기대한다.
병든 자들과 죽어가는 자들은 위로받기를 원한다.
상처 입은 자들과 외로운 자들은 이해받기를 원한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도움을 간절히 바라지만 정작 내 안에는 철저한 공허와 메마름만 느껴질 때 절망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상태를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전에 영적 메마름을 느끼는 원인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우리는 이런 메마음의 상태를 오래 지속시켜서는 안 된다.

- 월터 트로비쉬, 기독교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