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신앙생활 FAQ

그리스도의 주(主) 되심은 희생을 요구하는가? ②

삶의 방식이 달라진다!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의 것을 포기하려는 사람은 우선 시간 사용부터 그리스도 중심으로 바꾸어야 한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려고 한다면 우리는 빈둥거리면서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된다.
심지어 때로는 돈을 버는 시간까지 제한해야 한다. 경건 생활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규칙적으로 시간을 내어 노력할 때 경건 생활이 이루어진다.

교회의 일에 동참하려면 우리는 돈을 제대로 사용하도록 훈련받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하찮은 것들이나 사치스러운 것들에 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심지어 때로는 필수품으로 간주했던 것들조차 포기해야 한다.

자신의 삶을 바쳐서 그리스도를 섬기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의 힘을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
다른 일들에 우리의 힘을 실컷 사용하고 나서 남은 힘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경건 생활을 제대로 하려면 육체적 힘도 반드시 필요하다.
다른 일들에 육체적 힘을 다 써버린 다음 경건 생활을 하려는 것은 잘못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라이프-스타일(lifestyle), 즉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적절한 삶의 기준을 세워서 살아갈 것을 요구한다.
다시 말해서 그것은 우리의 시간과 돈과 힘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할 것을 요구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소위 ‘출세 지상주의’에 빠져 있다.
예를 들어 진급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들은 차분히 앉아서 ‘내가 진급하면 우리 가족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까?
그것이 나의 교회 봉사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까?
내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진급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더 중요한 영적인 일들을 위해 진급을 포기할 수도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희생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들은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포기하는 것을 달갑지 않게 여긴다.
그들은 그것들을 계속 추구할 때 어떤 결과가 찾아올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그들과 달라야 한다.
그들에게 있어서 희생은 그들이 선택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자기 절제’이다.

희생 곧 자기 절제는 이 세상의 삶을 풍요롭게 살게 해주고 영원한 상급을 받게 해준다.
사실, 우리가 포기하는 것들도 알고 보면 바울의 말대로 ‘배설물’ 같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 스튜어트 브리스코, 기독교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