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신앙생활 FAQ

그리스도인은 돈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①

그리스도인의 금전관은 세상의 시각과는 전혀 다르다.
세상은 돈이란 우리의 노력이나 행운으로 얻어지는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돈은 우리의 만족과 소비를 위한 것이며 그 자체가 목적일 때가 아주 많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쓰는 기쁨만큼이나 많은 즐거움을 돈을 버는 데서 얻는다.
세상은 나의 돈이 내 노력의 산물이라고 본다.
그것은 나의 것이다.

어떤 경제 이론가들은 세금으로 나가는 돈은 실제로 개인의 것이므로 징세는 강도짓이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그리스도인은 돈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으로 그 돈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본다.

우리가 돈에 대한 최종적인 관할권을 갖는 게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재산을 관리하는 청지기일 뿐이다.

이러한 원칙을 멋지게 설명하는 것이 달란트의 비유인데, 이 비유는 우리가 일해서 번 돈이 우리의 것인 이유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신자로서, 우리는 돈을 쓰는 방법에 대해 언제나 책임이 있다.

사도행전 5장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이야기는 매우 강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베드로는 아나니아에게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 라고 말했다.
바꾸어 말하자면, 아나니아는 자신이 그 돈을 쓰는 방법에 대해 책임이 있었다.

그가 판단을 받은 것은 거짓말을 하고 자신의 자원을 잘못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이 주신 좋은 선물을 책임 있게 사용하며 그것을 잃어버리면 자신이 참담해질 거라는 태도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주신 좋은 선물들을 기쁘게 누릴 수 있다.

나는 무엇이든 소유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하나님이 좋은 선물을 풍성히 주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누리게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성경의 부자들은 이러한 원칙을 뒷받침해주는 좋은 예이다.

나는 부자들이 세상의 요구와 필요를 분명히 보고 반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필요에 책임이 있다.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 4:28).

-허드슨 아머딩, 기독교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