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겠다는 의지적 결단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고 시기하거나 자랑하지 않는다.
그것은 의지의 표현이다.
나는 내가 사랑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의지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
솔직히 말해서 육신적으로, 곧 인간적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행동해야 하며, 그분의 명령을 따를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할 수 있다.
그러면 성령님이 우리를 충만하게 하셔서 힘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을, 우리의 이웃을, 그리고 우리의 원수를 사랑하라고 명령하신다.
그분은 우리가 그분의 뜻에 따라 무엇을 구하면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분은 우리에게 우리의 시어머니, 장인, 이웃, 형제 및 자매뿐만 아니라 우리를 괴롭힌 사람들까지도 사랑하라고 명령하신다.
왜 우리가 그들을 사랑해야 하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 때문이다.
어떻게 사랑하는가?
그분의 약속에 대한 믿음으로 사랑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주님, 주님은 수잔(Susan)을 사랑하라고 제게 명령하셨습니다.
저는 고린도전서 13장에 나오는 사랑으로 그녀를 사랑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저의 인간적인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제가 주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주님이 듣고 응답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녀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십시오.
제가 믿음으로 구합니다.”
어떤 목장 주인이 그의 좋은 소들 몇 마리를 잃어버렸다.
이웃의 목장 주인이 그것들을 훔쳤다고 생각한 그는 이웃집에 가서 “내 소들이 어디에 있소?”라고 물었다.
이웃 목장 주인은 “나는 당신의 소들을 훔치지 않았소”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설전이 벌어졌고, 그 이웃의 목장 주인은 “당신이 다시 내 땅에 발을 들여놓는다면 당신을 죽이겠소”라고 소리치면서 설전이 끝났다.
소들을 잃어버린 사람은 그리스도인이었다.
그가 나의 집회에 참석했으며, 나는 그를 포함하여 거기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원수를 사랑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기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이웃 사람에게 전혀 모범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다.
그리하여 그는 이웃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자기가 이웃 사람에게 찾아가면 혹시라도 살해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웃 사람의 집으로 차를 몰았다.
두 사람이 현관에서 마주쳤을 때 이웃 사람은 화를 내며 “무엇을 원하시오?”라고 물었다.
“당신에게 용서를 구하려고 찾아왔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교회의 집회에 참석했을 때 나는 내가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나의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내가 찾아왔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이웃 목장 주인은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몰랐다.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내가 당신의 소들을 훔쳤다고 비난했습니다.
나는 그것들을 훔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것들이 울타리를 부수고 내 땅으로 들어왔습니다.
만일 당신이 나를 비난하지 않았다면 내가 그 사실을 곧장 말해주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당신이 다시 찾아와서 용서를 구하니 이제라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소들이 현재 내 땅 안에 있습니다.
그것들이 새끼를 낳았기 때문에 지금은 숫자가 훨씬 많이 늘었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한다”(고후 5:14)고 말했다.
그리스도가 나를 통해 사랑하실 때 나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지라도…
- 빌 브라이트, 기독교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