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신앙생활 FAQ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신다면 내가 왜 기도해야 하는가? ②

◈ 하나님과의 대화

기도는 하나님의 존재 자체에 중요한 부분이다.
성자 하나님이 성부 하나님께 이런저런 것들을 구하시며 그것들이 이루어진다.

히브리서 4장 13-16절은 우리가 묻고 있는 바로 그 질문을 다룬다.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매우 실제적인 의미에서,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기로 선택하신다는 개념과 관련이 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으며 이 땅의 지배권을 받았다.
인간은 이 땅의 운명을 주관할 힘을 받았다.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본래 목적이자 변함없는 목적은 인간이 그분의 뜻을 이루는 것이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대화했다.
이것이 너무나 요원해 보이며, 죄가 없는 상태의 창조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너무나 달라 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들의 대화를 기도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기도였다.
하나님과 아담은 이 세상의 운명에 관해 대화를 나누셨다.
하나님은 친히 동물들을 아담에게 데려와 그가 이름을 짓게 하셨다.

우리는 세상에 대한 권세를 사탄에게 넘겨줌으로써(죄 때문에) 하나님이 그분의 뜻을 이루시는 것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들었다.

물론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속하시려고 그분의 아들을 보내셨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이 땅에서, 우리의 삶에서 그분의 뜻을 이루시는 것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그분의 뜻을 이루시게 할 수 있다.

‘모범 기도’,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기도가 이 점을 지적한다.
물론 우리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이러한 개괄적인 기도에 구체적인 간구를 덧붙일 수 있다.

-조안 영, 기독교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