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으로 사랑하는 것은 참으로 멋진 삶을 사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가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우리 몸처럼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우리는 동료 신자들뿐만 아니라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우리가 진심으로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살려고 한다면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랑은 의지적 행동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에 의지해서 믿음으로 사랑해야 한다.
◈ 화해의 기적
한 유능한 변호사가 어느 날 나를 찾아왔다.
그는 미국 최고의 명문 법학대학원들 중 한 대학원의 동창회장을 지냈으며, 굴지의 법률회사 사장이었다.
그와 함께 그 법률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도 매우 유명하고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다.
이 두 사람은 모두 자아가 너무나 강했기 때문에 서로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들은 서로 동업자면서도 몇 년 동안 서로를 헐뜯어왔다.
나를 찾아온 그 변호사의 질문으로 우리의 대화는 이어졌다.
“저는 몇 년 동안 그 사람을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 된 지금, 그를 미워하면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이제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당신은 그 사람에게 가서 당신의 이전의 태도에 대해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를 사랑한다고 말해야 합니다.”
“저는 그를 사랑하지 않아요.
물론 이제 더 이상 그를 미워하지도 않지만요.”
“하나님은 당신에게 사랑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가 당신의 이웃이라 할지라도 그를 사랑해야 하며, 그가 원수라 할지라도 그를 사랑해야 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그를 사랑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저는 위선자가 되기 싫습니다.
그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사랑은 의지의 문제입니다.
당신은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닙니다. 단지 사랑의 결과로 감정이 생기는 것뿐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 14:21)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나는 그에게 고린도전서 13장을 설명해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에게 감정이 없다고 해서 당신이 위선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라고 당신에게 명령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당신이 사랑하는 것뿐입니다.
당신은 믿음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 나오는 사랑은 아가페의 사랑 곧 의지적 사랑입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한 후에 그 변호사는 동업자를 만나러 갔다.
훗날 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나의 동업자의 사무실로 들어갔을 때 그가 나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는 ‘무엇하러 여기에 왔소? 무엇을 원하는 것이오?’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나는 그에게 ‘나는 당신께 용서를 빌러 왔습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당신을 미워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그를 안아서 일으켰을 때 그는 ‘어떻게 하면 나도 당신처럼 될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후에 그 두 사람은 그들의 화해의 기적을 함께 나누게 되었다.
- 빌 브라이트, 기독교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