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받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다.
유혹은 모든 신자들이 다 경험하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유혹)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유혹받는 것은 죄가 아니다.
예수님도 유혹을 받으셨다.
히브리서 4장 15절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누구도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에, 유혹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를 묻는 것은 의미가 없다.
더나은 질문이 있다. 어떻게 유혹을 이길 수 있는가?
◈ 유혹을 다루는 방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혹을 다룰 때 세 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를 사용한다.
어떤 사람들은 그저 유혹에 쉽게 굴복한다.
이들은 “유혹과 싸울 이유가 어디 있어?”라는 태도를 취한다.
이들은 “나는 유혹만 빼고는 뭐든 이길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사람과 같다.
이들은 “좋다고 느끼면 그렇게 해!”라고 말하는 가치관을 선택했다.
이들은 이러한 생각을 좀 더 세련화하면서 이렇게 말할 것이다.
“자연스러운 것은 아름답고 아름다운 것은 무엇이든 옳다.”
이들은 오직 자기만족과 자기보존과 자기선전에만 신경 쓴다.
사람들이 유혹을 다루는 두 번째 방법은 자신의 힘으로 유혹을 이기려 하는 것이다.
이것은 첫 번째 방법만큼 잘못되고 쓸데없는 것이다.
어느 농부의 사과나무 밑에 앉아 있는 소년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농부가 지나가다가 소년에게 말했다.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냐? 사과를 훔치려는 거구나!”
소년이 대답했다.
“아니에요.
아저씨, 훔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우리는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결국은 빠져버릴 때가 너무나 많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유혹의 맹공을 당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유혹을 다루는 세 번째 방법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유혹을 이기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에서, 바울은 우리가 받는 유혹은 누구나 다 받는 것이라고 말한 후에 이렇게 말한다.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유혹)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 아드리안 로저스, 기독교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