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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오늘의테마

‘나는 왜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걸까?’

‘도대체 나는 왜 바쁘지?’

 2018-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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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국 선교사로 갔던 앤 월터 펀(Anne Walter Fearn) 양은 아름다운 처녀로서 의과대학을 나오고, 바로 선교사를 자원하여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그 당시 중국으로 들어갔다는 것은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어머니가 딸을 중국으로 보내고 얼마나 보고 싶었겠습니까. 살아 있는지 그 소식만이라도 듣기 원해서 중국으로 가는 사람에게 210달러를 주며 잘 지내고 있다면 “안전하다”(safe)라고 한 마디만 꼭 전보를 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얼마 후에 앤의 전보가 왔습니다. 그런데 전문(電文)은 그녀의 어머니가 기다리던 “안전하다”(safe)가 아니었어요. “즐겁다”(delighted)였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복된 마음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 상황에서 그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하지만 예수님 안에 있는 사람은 즐겁습니다.

즐거움과 기쁨의 근원이신 주님을 내가 알고 그 주님이 내 안에 계시니까 나도 즐거운 것입니다. 우리의 기쁨의 이유는 예수님이십니다. 어떤 일이 다 잘 되어서 오는 기쁨이 아니라, 주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신 것을 아니까 기쁜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 16편 8,9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시 16:8,9

다윗은 하나님을 항상 눈앞에 모시고 살았습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식하고 살았기 때문에 그의 마음이 기쁨으로 충만했습니다. 하나님을 눈앞에 모시고 살아도 다윗이 그렇게 기뻤는데, 우리는 주님이 우리 안에 와 계세요. 그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뜨이셔야 합니다. 그래서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며 매일 예수님과 함께하는 동행일기를 써보자는 것입니다.

저는 제 삶의 즐거움이 뭔지 딱히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교회가 부흥하는 것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것도 즐거움이 아닙니다. 주님은 그런 것을 즐거움으로 삼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교인이 많아지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설교하는 것이 즐거움이면 저는 망한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자 힘 있게 감당해야 할 사명이지, 제가 그것을 낙으로 여기는 순간 저에게 화가 될 것입니다.

유명해지는 것도 즐거움이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는 것은 오히려 부담입니다. 사람들의 칭찬을 듣고 높임을 받는 것도 즐거움이 아닙니다. 돈을 많이 받는 것도 즐거움이 아닙니다. 그런 유혹을 엄청나게 받지만 주님은 계속해서 저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하십니다. 먹는 것도 즐거움이 아니고, 즐기는 운동도 없고, 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다니거나, 사진을 찍는 취미도 없습니다. 등산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참 재미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뭔가 늘 바쁘게 지냅니다. ‘도대체 나는 왜 바쁘지? 왜 이렇게 열심히 사는 거야? 대체 무슨 즐거움이 있어서 있는 힘껏 살아가지?’ 즐거운 게 없으니까 우울증인데 우울증이라고 하기에는 증상이 영 다릅니다.

그러던 중 팀 한셀이라는 유명한 교육자가 쓴 글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경우 지금 제가 누리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팀 한셀이 10년 만에 만난 친구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녀는 10년 전에도 참 성실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10년 만에 다시 만났을 때 그녀는 놀라운 모습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성령충만했고 기쁨과 확신에 넘쳐 있었습니다.

“그동안 네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해줄 수 있겠니?”

“응, 로마서를 다시 읽고 내가 정말 죄인이라는 것과 성령님께서 내 안에 오셨음을 깨달은 후부터야.”

“그건 전에도 마찬가지였잖아?”

“맞아. 내가 죄인이라는 것은 항상 알고 있었지. 그러나 전에는 내가 크리스천이 되었으니 더 이상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만 했었어. 내가 잘못을 저지를 때면, 며칠 동안 나 자신을 저주하곤 했지. 그런데 로마서를 읽고 두 가지 중대한 것을 깨달았어. 그것은 내가 죄인이고 또 앞으로도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는 거야. 나는 이 진리를 비로소 받아들였어.

나는 언제나 이기적이고 죄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거지. 그 후로 나는 죄를 범해도 숨기거나 좌절하지 않게 되었어. 죄책감으로 나를 쥐어뜯는 일을 하지 않고 주님께 고백했어. 오래 전에 로렌스 형제가 사람들로부터 ‘당신은 죄를 지었을 때 어떻게 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나는 그저 하나님께 고백하고 나서 계속 살아요”라고 말했다는데, 이제는 나도 로렌스 형제의 그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

나 혼자서는 죄를 이길 수 없지만,
예수님으로 인해 죄를 이길 수 있습니다!
악을 피하고 예수님께 지켜달라고 말하세요.

그러나 두 번째 깨달은 것은 더 놀라운 것이었어. 그것은 내가 만일 어떤 좋은 일을 했다면, 그것은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오셔서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이 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은 거야. 내게 좋은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난 그것이 성령님의 능력이라는 것을 알았어. 그 후로부터 나는 나를 통해서 성령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지켜보는 재미로 살고 있어.

나는 그저 그분이 하시는 일에 감사하고 놀라고 기대할 뿐이야. 전에 나는 나의 죄성을 바라보며 낙심에 빠져 살았지.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자신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지. 이제 나는 항상 내 삶에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보고 있어. 이것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야. 정말 생생한 사실이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이야.”

팀 한셀이 친구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친구는 변화되었습니다. ‘나쁜 사람’으로부터 ‘좋은 사람’으로가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부터 ‘놀라운 사람’으로 말입니다. 그녀는 전에도 성실하고 도덕적인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복음의 진리와 성령님에 대하여 깨닫고 난 뒤에는 ‘불이 있는 사람’, ‘기쁨이 넘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나는 무슨 즐거움으로 사나?’ 저에게도 그분이 답이었습니다. 제 안에 계신 주님을 알고 그 주님을 바라보며 그 주님이 하시는 일을 기대하며 매일매일 사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연약함과 죄악이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뜻대로 살지 못한 것이 생각나서 ‘아, 나는 왜 이 모양일까? 왜 나는 이렇게밖에 안 될까?’ 그럴 때 그것을 주님께 고백하면 됩니다.

‘주님, 저는 정말 너무 잘못 살았습니다. 여전히 이렇게 잘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우리 안에서 놀랍게 역사하고 계시는 주님의 일도 보아야 합니다. 나 자신은 정말 질그릇 같은 존재이지만 내 안에 주님이 놀랍게 역사하고 계십니다.

이제 초점을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역사하시는 주님께 맞춰보십시오. 주님이 주시는 마음의 감동과 생각,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보십시오. 그 주님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갑자기 하루하루가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너무나 기쁩니다. 정말 놀라우신 주님입니다.

 

† 말씀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 요한복음 16장 22절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 빌립보서 3장 1절(상)

† 기도
도저히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일지라도 주님이 약속하신 기쁨, 나의 삶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내 심령에 부으소서. 마귀가 우리 속의 기쁨을 빼앗아가지 못하도록 기쁨의 주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의 즐거움은 무엇입니까? 어떤 상황 속에서도 기쁨을 구하는 자 되기로 결단해보세요.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